2020 롤드컵 출전팀은 누구일까?
eSports/리그 오브 레전드
2020. 9. 11. 00:31
2020년 9월 15일, 롤드컵 조 추첨식이 진행되는데요.
이번에 VCS 리그 2개팀을 제외하고 22개팀이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되는 롤드컵에 참여합니다.
그 팀들은 누구일지, 대충 훑어보자면...
- Group Stage Poll 1
▶[LPL] Top Esports : Karsa와 JackeyLove의 영입으로 강력해진 TES는 스프링 준우승-MSC 우승-서머 우승으로 LPL 내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더해 369와 Knight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며 약점이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나마 yuyanjia 선수가 공략하기 좋은 대상이라고는 하지만, 의외로 빅게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기에, 큰 이변이 없다면 롤드컵 4강 중 한 자리를 예약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LEC] G2 Esports : 명실상부 LEC의 1황으로 군림하는 팀이지만, 19시즌에 비하면 많이 약세를 보여준 편입니다. 강강약약의 모습도 보여준데다, 1주일의 휴식 후 복귀한 Perkz의 폼이 불안정한 모습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팀의 상체인 Wunder - Jankos - Caps 트리오의 전투력은 살벌하기에 조별리그 통과는 간단하게 이룰 팀이라고 보여집니다.
▶[LCK] DAMWON Gaming : LCK 내 1황이라는 호칭을 받으며 2부 팀 최초 1부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자국 리그에서의 모습만 본다면 무난히 조별리그 통과가 보이지만, Nuguri의 기흉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변수로 등장했네요. LCK 팬들의 입장에서 마지막 희망이라고 불리는 만큼, 8강 이후의 대진에 따라 결승 진출도 기대를 해봄직 하겠습니다.
▶[LCS] Team Solo Mid : 스프링을 나쁜 의미로 불태웠고, 서머 시즌은 정규 시즌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루며 감격의 1시드를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팀이 롤드컵에 합류한 사실 하나만으로 많은 것을 이뤘다는 웃픈 얘기도 많고, 다들 LCS가 호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도 안 하다보니, 1번 폴 팀들 중에서 가장 만만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 Group Stage Poll 2
▶[LPL] JD Gaming : 프리 시즌에 Flawless - Imp가 빠지면서 위험했던 로스터가 Kanavi - LokeN의 합류로 숨을 돌렸고, 징동의 순애보가 대박을 터트리며 올해 LPL을 TES와 양분합니다. 다만 중체탑으로 언급이 되는 Zoom과 달리 Yagao는 여전희 의문부호가 붙는 선수이기에, 롤드컵에서 본인의 기량을 한 번 더 증명을 할 차례가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조별리그는 조 편성이 최악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면 무난히 뚫을 거 같네요.
▶[LPL] Suning : 로스터만 본다면 불안함이 많이 남은데다 스프링도 죽을 쒔는데, 서머 시즌에 들어 LCK의 아프리카와 비슷하게 강약약강의 모습으로 3위에 입성합니다. Bin - SofM를 비롯해 개인의 피지컬로 누를 수 있는 상대라면 강세를, 그렇지 못한다면 약세를 보인다고 보네요. 만약 LCK 팀들이 LPL 팀들과 같은 조가 된다면 만나고 싶은 팀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네요.
▶[LEC] Fnatic : 멤버는 Broxah에서 Selfmade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으나, 여전히 G2에게 호구가 잡혀 3연 준우승을 기록합니다. 그래도 G2 바로 밑의 체급을 LEC에서 유지하고 있고, 작년에서 멤버가 대거 교체되지도 않았기에, 조별리그는 쉽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강부터는 대진의 운이 조금은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LCK] Dragon X : cvMax 감독과 노장 Deft 그리고 신인 Doran - Pyosik - Chovy - Keria와 함께 롤드컵에 직행을 거뒀습니다. 든든한 Chovy의 플레이에 더해 Deft의 무호흡 딜량으로 연전연승을 거뒀는데, 최근 Deft의 허리디스크 이슈를 비롯해 올해 내내 발목을 붙잡고 있는 각 선수들의 단점과 감독의 실험실 밴픽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큰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조별리그는 쉽게 뚫을 수도 있겠지만, 8강 이후부터는 다전제의 약점을 빠르게 극복해야 되겠네요. - Group Stage Poll 3
▶[LEC] Rogue : 19시즌에서 Hans Sama를 영입하며 로스터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이를 토대로 강약약강의 판독기 느낌을 보여주며 롤드컵에 진출했습니다. Suning과 비슷하게 체급으로 누를 수 있는 상대에게 강력하기에, 라인전 싸움에서 동등하게 갈 수 있는 상대가 많은 조별리그에서 고전을 펼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근 5년 만에 G2-FNC을 제치고 LEC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이기에, 나쁘지 않고 조별 리그를 통과하지 않을까 싶고요.
▶[LCK] Gen.G Esports : 스토브리그 당시에는 슈퍼팀으로 기대를 모았고, 지금은 반지닦이는 면했다는 씁쓸한 평가가 남았습니다. Ruler - Life 듀오의 파괴력은 자국리그 탑티어이지만 어딘가 불안한 모습이 남아 있고, 결국 VCS의 이탈로 겨우 조별 리그 직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악의 스케쥴에서는 벗어났고, Rascal - Life를 제외하면 국제전 경험도 있기에, 조별 리그는 큰 문제 없이 뚫을 수 있다란 평가가 보입니다. 죽음의 조에 걸린다면 많이 위험하겠지만요.
▶[LCS] FlyQuest : 코치하던 Solo가 주전 탑라이너가 되고, 여러모로 다사다난했지만 LCS 2연 준우승으로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둡니다. 다만 Solo의 나이가 매우 많은 편이고, 주전인 WildTurtle의 단점도 온전히 해소된 것도 아니기에, 불안성이 많이 있는 팀이라고 보여지네요. LCS는 전체적으로 약하다는 느낌이 강하다보니, 이러한 평가를 어떻게 깨트릴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PCS] Machi E-Sports : G-Rex의 시드권을 구매하며 진입한 PCS에서 준우승 - 우승을 거두며 1시드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PCS가 LMS와 LST가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리그이다보니 평균적인 경기력이 높지 않은 편이기에, 조별 리그에서 분전을 펼치는 것으로도 제 몫을 해냈다란 의견이 많을 거 같네요. - Play-In Stage Poll 1
▶[LPL] LGD Gaming : 스프링은 대차게 말아먹고 서머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Langx - xiye와 함께 Peanut - Kramer - Mark와 함께 노장들의 노련함을 토대로 드라마에 가까운 기적을 만들어내며 롤드컵에 진출합니다. 주전 멤버 모두 온갖 욕을 먹다가 이곳에 뭉친 만큼 끈끈함이 있고, 당연히 젊은 선수들에 비해 피지컬은 밀리지만 클래스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후반부 뇌절을 줄인다면 다크호스로 불릴 수 있다고 보이네요. 플레이 인 스테이지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어느 조에 들어가냐에 따라 또 다른 반전의 역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LEC] MAD Lions : 2019 롤드컵에서 화제가 되었던 Spylce 라인업에서 Humanoid를 제외하면 모두 바뀌었고, 그 Humanoid도 역캐리의 비중이 조금씩 높아져 불안함이 많은 팀입니다. 그래도 데뷔 시즌의 Shadow - Carzzy - Kaiser 트리오의 활약으로 나름 분전하나 싶었지만, 아슬아슬하게 롤드컵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LEC 팀들 중에서 가장 만나면 좋은 팀이라는 느낌이 짙겠으나, 잠재력 높은 라인업이기에 어떻게 보면 껄끄럽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LCS] Team Liquid : 스프링을 대차게 말아먹었지만 LCS의 서킷포인트 개편으로 큰 수혜를 봤습니다. 서머 시즌에서 각성을 펼치며 정규시즌 1위를 찍었지만 플퀘와 TSM에게 연거푸 무너지며 플레이 인 스테이지로 떨어졌네요. 한 번 꺾였던 Impact - Jensen - CoreJJ가 다시 헤롱거리는 모습만 터지지 않는다면 조별 리그는 무난히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Tactical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는 있다지만 주력 선수들 다수가 노장이기에 폼이 또 다시 급속히 꺾이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빌어야 되겠네요.
▶[PCS] PSG Talon : 나름대로 잔뼈가 굵은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며 호기롭게 출발했고, 실제로 PCS 스프링 우승 - MSS 우승 - PCS 서머 준우승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거뒀습니다. VCS의 출전 불가로 플레이 인 1번 폴에 들어서는 행운도 겹쳤고, 4대 리그 제외하고 조별리그에 합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라고 보이네요. 물론 조별리그에 들어서면 전패만 안 하기를 빌어야 될 거 같지만... - Play-in Stage Poll 2
▶[LCL] Unicorns of Love : LCL에서는 갬빗도 밟아버리는 어나더레벨을 보여주며 2년 연속 롤드컵에 합류합니다. 다만 작년에도 도깨비 기질을 보여줬기에, 하체만 바뀐 올해도 도깨비 기질을 보여줄지 모르겠네요. 저 도깨비 본능이 모든 팀을 잡아먹는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의외로 조별리그에 진출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LLA] Rainbow7 : 주전 멤버를 다 갈아엎으며 시작한 시즌이었고, 베테랑 하나와 신인 선수들의 조화로 펼쳐지는 팀의 해피엔딩을 보여준 팀입니다. 특히 기존의 LLA와 다르게 공격적인 성향의 팀이기에 어떻게 보면 다크호스가 될 수 있는 팀이겠습니다.
▶[TCL] Papara SuperMassive : TCL 명문 팀인 슈퍼매시브가 한 번 더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팀의 전성기를 함께한 GBM이 코치로 오고, KaKAO와 SnowFlower의 더블캐리로 올라왔는데,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도 이것이 먹혀들지는 모르겠네요.
▶[CBLOL] INTZ e-Sports : 스프링에는 강등 직전까지 몰렸는데 어찌저찌 서머 우승을 이루며 롤드컵에 왔습니다. 워낙에 혼파망이라 일반적인 예측이 통하지 않는 브라질리그라고 봐야 될지, 조금 애매하네요. 과거에 미쳐 날뛰던 CBLOL이 아니기에, 무난히 바닥을 깔아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LJL] V3 Esports : 펜타그림 - 데토네이션에 이어 LJL 소속으로 세 번째 롤드컵 진출을 기록한 탐입니다. FW에서 활동한 Bugi가 일체정에 등극하며 팀을 이끌었고, 현 정글 메타고 그에게 웃어주고는 있는데... 다른 팀들과의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네요.
▶[OPL] Legacy Esports : 로스터를 다 갈아엎으면서 새출발을 했고, 그 결과로 OPL 시즌을 싹 쓸어담으며 롤드컵에 합류합니다. 팀 리빌딩과 함께 부상하다보니, 이 상승세게 롤드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을 팀이겠습니다.
조 추첨은 15일에 진행되며, 개막전은 25일에 펼쳐집니다.
과연 누가 롤드컵을 들어올리게 될까요?
그리고 다들 무사히 이 대회를 끝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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