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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베를린으로! 담원게이밍, 킹존 꺾고 롤드컵 진출(종합)

    베를린행 비행기 티켓은 담원게이밍의 손에 쥐어졌다. 담원게이밍은 SKT T1, 그리핀과 함께 각 지역 최강자들이 모인 월드 챔피언십으로 향한다. 7일 종각 LoL 파크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대표 선발전' 마지막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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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3일차.

     

    담원 게이밍과 킹존 드래곤X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 승자가 LCK 3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경기를 가집니다.

     

     

    DAMWON Gaming vs KING-ZONE DragonX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6714&site=lol

    양 팀 모두 난전에 강한 조합을 갖췄는데, 상체가 우세인 담원과 하체가 우세인 킹존의 기존 구조 그대로 흘러갑니다.

    바텀 6렙 타이밍에 킬각을 재던 킹존을 상대로 그라가스가 절묘하게 갱킹을 성공시키고, 그 뒤로 그라가스의 탱킹력과 딜링을 토대로 담원이 앞서나가더니 대지용 앞 전투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담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합니다. 킹존은 르블랑을 중심으로 어떻게든 흔들고자 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바론으로 킹존을 불러내서 쓸어담은 담원이 깔끔하게 승리를 거둡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6715&site=lol

    담원이 활용한 야라가스 조합을 그대로 가져온 킹존과 한 번 더 무시무시한 상체를 구성한 담원입니다.

    킹존의 초반 카정 전략은 레넥톤에게 들키면서 담원이 전체로 강경대응을 보이며 그라가스가 전사하고, 사일러스는 빠르게 쌍벞 획득 후 카정으로 그라가스를 몰아내더니 탑 다이브 갱킹을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터트립니다. 담원이 계속 스노우볼을 굴려가는데 킹존은 꾸역꾸역 버티고, 담원은 21분 햇바론 버스트로 승부수를 걸어보지만 루시안 궁에 스틸당하면서 찬물을 끼얹고 맙니다. 그 뒤로 서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경기가 중반부로 흘러가고, 여기서 담원의 사일러스가 케넨 궁을 빼앗은 걸로 이니시를 걸어보지만 제대로 호응이 안 되었고, 킹존이 5:1 교환을 이루며 승리를 거둡니다.

     

    <3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6718&site=lol

    양 팀이 2세트에서 사용된 챔피언을 다수 재활용하며 서로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엘리스가 라인 우세를 토대로 바위게를 둘 다 섭취하고 화염용도 먹으면서 웃고 들어갑니다. 그 후 레드 카정을 들어온 담원을 상대로 킹존이 강경 대응을 펼쳤으나 담원이 크게 이득을 취했고, 그 뒤로 담원이 무자비하게 밀어붙이며 담원이 승리를 거둡니다.

     

    <4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6722&site=lol

    담원은 야라가스에 겡플랭크와 베인을 갖췄고, 킹존은 모든 챔피언들이 돌진기를 가진 돌진 조합을 만듭니다.

    초반 도벽 갱플랭크가 목숨을 건 연기로 카밀을 낚아내어 잡아내어 탑 구도가 깨져버립니다. 이 균형은 세주아니의 침착한 6렙 갱킹으로 비슷하게 맞춰나가고, 서로 치열한 접전을 펼칩니다. 대지용과 함께 파이크-세주아니를 잡아낸 담원은 빠르게 바론 버스트를 진행하여 버프를 섭취합니다. 킹존은 그라가스를 잡아낸 것으로만 만족할 수 없어 화염용을 챙겨가지만, 담원이 빠른 정비 후 물어뜯으며 3:1 교환을 이룹니다. 담원은 여기서 경기를 끝내고자 했으나 카밀의 미드 상륙 작전과 파이크의 목숨을 건 미니언 지우기로 경기가 끝나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여기서 담원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유일하다 싶은 기회가 날아갔고, 그 뒤에는 아지르의 슈퍼 플레이가 연속적으로 터지며 킹존이 1만 골드 차이 역전승을 거둡니다.

     

    <5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6724&site=lol

    킹존은 이니시가 강력한 카밀-세주아니에 그동안 밴이 되던 아칼리를 뽑아든 것에 이어 쏠쏠한 재미를 보던 쉔을 서폿으로 돌립니다. 담원은 그라가스로 정글을 세우고 탑과 미드에 케넨과 아트록스를 세우고자 했으나 마지막에 사일러스를 뽑아들며 그라가스 서폿을 세웁니다.

    캐니언 선수의 사일러스는 지속적으로 갱킹에 성공한 것에 비해 커즈 선수의 세주아니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6렙 타이밍 갱킹에서 이득을 본 사일러스와 다르게 세주아니는 궁을 아끼다가 케넨에게 카밀과 함께 튀겨지면서 경기가 확 기울어집니다. 딱히 건드릴 필요가 없어 방치하던 미드를 공략하던 담원은 용 운도 따라주면서 바론으로 킹존을 소환했고, 킹존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기어갔으나 바론 스틸도 실패하고 준 에이스를 당합니다. 정비를 마친 담원은 바텀으로 진격했고, 여기서 펼처진 전투에서 담원이 한 번 더 큰 이득을 취하며 롤드컵 진출을 확정짓습니다.

     

    <종합>

    킹존은 도장깨기를 성공하나 싶었으나 미드-정글 듀오가 모든 세트에서 주도권을 가지지 못하면서 불리하게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탑라인의 구도에도 라스칼 선수가 너구리 선수를 버티지 못했고, 결국 2세트의 행운과 4세트의 슈퍼 플레이가 없는 나머지 3개 세트에선 원사이드로 밀리고 말았네요.

     

    담원은 과거 I May와 같이 승격 시즌에 바로 롤드컵 진출을 성공킴과 함께 풀세트 접전을 진행하면서도 주도권을 가져간 점은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뉴클리어 선수의 폼이 생각보다 많이 불안정하여 지속적으로 상체 라이너들에게 부담감을 가중시킨다는 것이 문제겠네요. 작년의 IG와 같은 느낌이 든다는 얘기가 많긴 하지만, 그 IG도 재키러브 선수가 캐리력을 보여준 경기가 있었다는 점에서 담원은 뉴클리어 선수의 분전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Posted by 장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