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CK Spring 승강전] 엇갈린 운명... LCK 승격 APK와 CK 잔류 다이나믹스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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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롤챔스 향한 APK 프린스! 한화생명, 진에어와 최종전 앞둬(종합)
10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승강전 승자전과 패자전이 진행됐다. 승자전에서는 APK 프린스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3:1로 꺾고 2020 LCK에 가장 먼저 합류하게 됐다. 패자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팀 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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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CK Spring 승강전 2일차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문제로 승자전과 패자전이 같은 날에 진행되었네요.
[승자전]
APK Prince vs Jin Air Greenwings
<1세트>
잘 성장한 야라가스 조합의 화력과 아트록스의 사기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APK는 탑-정글 듀오가 변수 창출에 어려움을 겪자 다른 선수들이 힘 한 번 제대로 쓰질 못하네요. 그래도 조합 컨셉이자 팀 성향에 맞게 전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지만 한 번 역전되어 벌어지기 시작한 격차를 극복하긴 어려웠고, 그대로 진에어가 1세트를 가져갑니다.
<2세트>
이번 9.18 패치에서 아트록스가 너프를 먹은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서유리 스코어를 찍으면서 대차게 망한 아트록스가 최소한의 역할만 맡아주자 탈리야가 말도 안 되는 딜량으로 찍어눌렀네요. 진에어는 다 이긴 경기를 흥분해서 잘못된 판단을 내려 내준 것이 뼈아프게 들어올 거 같습니다.
<3세트>
익수 선수가 일라오이에 이어 탑 볼리베어를 사용하고, 솔로킬을 포함해 딜량 1위를 찍으며 픽의 이유를 제대로 증명했습니다. 탈리야도 상대의 돌진 조합에 제대로 빅엿을 뿌리면서 승리에 공헌했네요. 볼리베어의 경우에는 밴으로 쳐내기도 애매하다보니, 굉장히 골치 아파진 상황입니다.
<4세트>
밴픽에서 순한 맛이 느껴지자 약간의 퍼즈와 함께 경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진에어의 밴픽이 최종적으로 실패한 게 아닌가 싶은 결과물이 나왔네요. 3연 탈리야까지는 이해할 수 있겠으나 말랑 선수에게 세주아니를 쥐어주면서 스스로의 장점 하나를 쳐내고 시작했으니까요. 그와 별개로 커버 선수의 아지르 플레이는 아찔함을 많이 보여주긴 했네요. 결국 레넥톤-탈리야가 하드 캐리를 한 경기지만...
<종합>
APK : LCK에 적합는 탑-정글. LCK에 애매한 미드-바텀
JAG : 서머 시즌의 단점들이 그대로 드러나다.
[패자전]
Hanwha Life Esports vs Team Dynamics
<1세트>
다이나믹스는 재차 꿍을 기용한 것에 이어 바텀을 가렌-유미로 맞춥니다. 그리고 그대로 망해버렸네요. 로밍형 챔피언인 탈리야가 제대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고, 가렌-유미는 무기력함 그 자체만 드러났으며, 템트 선수는 신드라 숙련도를 마음껏 보여줬네요. 렉사이도 엘리스에 비해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고요.
<2세트>
초반부터 갱크남 선수가 보노 선수를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가고, 후반부에는 라이트 선수가 펜타킬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칩니다. 바루스가 어째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챔피언이었는지 제대로 보여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키 선수의 쓰레쉬 플레이는 선픽을 한 카드인데 1세트와 다르게 아쉬움이 많이 남았네요.
<3세트>
다이나믹스는 전 세트와 크게 달라질 게 없는 조합이고, 한화는 좀 더 저돌적인 조합을 갖춥니다. 1세트와 동일하게 미드-정글 차이로 경기가 끝나나 싶었지만 서로 뇌절을 반복해서 경기가 길어집니다. 그리고 그 끝은 아트록스의 쿼드라킬과 함께 끝이 났네요. 이번 경기는 전적으로 미드 라이너 간의 차이가 극단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4세트>
다이나믹스는 끝까지 꿍 선수를 교체하지 않고 카르마를 쥐어줍니다. 그리고 카르마로 원딜 보좌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게임을 졌네요. 물론 갱크남 선수와 라이트 선수도 쓰로잉 플레이를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서포팅 템트리를 갖추면서 하드캐리가 가능한 원딜에게 쉴드 하나 제대로 걸어주지 못한 점은... 많이 씁쓸합니다. 이 이상으로 추해지기 전에 물러나야 되는 건 아닐까 싶은 정도...
<종합>
HLE : 한 숨 돌리긴 했지만 갈 길이 멀다
DYN : 또 다시 굴러 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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