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2라운드는 3월 25일부터 4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로스터 순서는 1라운드 순위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창단 첫 라운드 1위를 기록한 젠지입니다.

    드림팀을 완성시킨 만큼 별도의 선수 추가는 없습니다. 각 선수들의 폼이 굉장히 좋기에 필요성이 없다고 느낀 것이겠죠. 그만큼의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고 말이죠.

    다만 'Ruler' 박재혁 선수가 이번 시즌에 들어서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불안점으로 남겠습니다. 미드-정글 듀오인 'Clid' 김태민-'Bdd' 곽보성 콤보가 게임을 이끌지 못하면 Ruler Ending을 그려야 될 것인데, 그것을 진행하기 어려워진다면 젠지는 돈만 쓰고 실속을 챙기지 못하는 결과물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생각 외의 성과를 보인 T1은 처음부터 10인 로스터를 구축했기에 별도의 변동은 없습니다.

    그런데 T1은 다른 강팀들에 비하여 약한 초반과 'Teddy' 박진성 선수에게 집중된 중후반 딜 비중이 문제가 되겠습니다. 'Cuzz' 문우찬 선수와 'Faker' 이상혁 선수의 합이 그렇게까지 많이 들어맞지 않는다는 느낌도 받네요. 자국 리그에서만 놀고 먹을 것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T1이라는 이름은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당장 Uzi 선수를 데리고 있는 RNG가 3년 연속 롤드컵 여정에 실패한 이유를 T1은 잘 인지하고 있어야 되겠습니다.

     

     

    분명 맞으면서 배우겠다고 했는데 때리기도 하는 드래곤 X입니다.

    여기는 외적으로는 'cvMax' 김대호 감독의 소송으로 시끄러운 와중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Doran' 최현준 선수가 여전히 팀에서 약점으로 언급되고 있고, 'Deft' 김혁규 선수의 쓰로잉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고쳐야 되겠네요. 'Pyosik' 홍창현 선수와 'Keria' 류민석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며, 'Chovy' 정지훈 선수가 중심을 딱 잡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일단 성적은 좋게 뽑은 아프리카입니다.

    'Kiin' 김기인 선수의 활약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습니다만, 여전히 미드가 약점이라 팀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ystic' 진성준 선수는 WE에서 중체원 포스를 뿜어내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면서 활약을 펼쳐주고 있고, 'Spirit' 이다윤-'Dread' 이진혁 선수의 두 정글러는 서로 다른 색을 보여주며 즉시 전력임을 보여줬기에, 'Fly' 송용준 선수나 'All iN' 김태양 선수의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결국 팀의 중심인 미드가 받쳐주지 못한다면 게임을 풀어내기 어려우니까요.

     

     

    작년 LCK 신입생들 중에서 그나마 나은 담원입니다.

    'Nuguri' 장하권 선수가 쓰로잉과 데스가 터져 나오지만 여전히 팀을 이끄는 중책을 역임하고 있으며, 'Canyon' 김건부 - 'ShowMaker' 허수 선수의 폼이 올라온다면 다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Zefa' 이재민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올라가면서 팀이 어수선했다는 점도 있겠으나, 이제는 그것을 핑계로 삼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상위권 팀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로스터 변화가 있는데, 'Ghost' 장용준 선수를 영입한 것입니다. 일단 'Nuclear' 신정현 선수가 아펠리오스 숙련도가 절망적이기에, 아펠리오스 숙련도만 입증되면 아무리 망해도 옆그레이드가 될 거 같네요.

     

     

    작년 대비 싹 다 갈아엎은 kt입니다.

    APK에게 패배할 때만 하더라도 망했다란 의견이 많았는데, 그 뒤로 연승을 달리며 중위권에 안착했습니다. 'Kuro' 이서행 - 'Aiming' 김하람 선수가 분전을 펼치는 사이에 'bonO' 김기범 - 'TusiN' 박종익 선수가 폼을 회복한 것이 다행이라고 보여지는데, 'Ray' 전지원 - 'SoHwan' 김준영 선수의 탑 라이너들의 폼이 영 좋지 않다는 게 고민이네요. 결국 저 탑라인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kt의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치진은 잘 뽑아놓고 선수진을 이상하게 뽑은 한화입니다.

    결국 바텀의 세 명의 선수를 두는 것은 실패로 돌아갔다는 듯이, 'Vsta' 오효성 선수를 바텀 라이너를 올려놓고 'Lava' 김태훈 선수를 미드 라이너로 리턴시킵니다. 그런데 이 팀은 초반에 비해 점점 색을 잃어가며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며, 최대어라 알려져 있는 'Ghost' 장용준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면서 욕은 다 먹고 있는 웃픈 상황이네요. 과연 이 난관을 한화의 코치진이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겠습니다.

     

    작년 신입생들 중 하나인 샌드박스입니다.

    이번 시즌에 'Joker' 조재읍 선수를 제외하면 새로 영입된 하단의 선수들이 나름대로 폼을 유지하고 있기에 하위권 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 케미가 온전하지 못한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굳어졌다는 부분이 위험했는데, 잠깐의 휴식기를 통해 이를 개선할 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그래도 서브 선수들이 괜찮은 폼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가 되겠네요.

     

    이번 시즌에 새로 들어온 APK입니다.

    사전 평가에서 큰 차이가 없는 하위권입니다만, 2승을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여전히 플레이와 운영에서 아쉬운 모습들을 드러내고 있고, 각 선수들이 좋은 모습들보다 좋지 않은 모습들을 더 보여줬다는 점도 눈에 거슬리는 편인데요. 그래도 사전 평가에서 전력 외 취급을 받던 'Cover' 김주언 선수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HyBriD' 이우진 선수가 챌체원 포스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좀 더 분발한다면 LCK 잔류를 이룰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난 시즌까지 윗물에서 놀던 그리핀입니다.

    팀의 찬란한 시절을 함께한 인물들이 떠나자 그대로 밑바닥까지 굴러 떨어진 그리핀인데, 반등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단점과 문제점이 짙어지고 있고, 운영에서는 개선점이 보이지 않으며, 이 팀이 정녕 지난 시즌에 롤드컵을 갔던 팀이 맞는지 의심이 들고 있으니까요. 한상용 감독의 인게임 매니저먼트에 에러가 있다는 내용도 문제겠으나, 궁극적으로 팀 게임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큰 문제로 보입니다. 일단 'Hoya' 윤용호 선수가 새로 로스터에 등록되긴 했습니다만,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진 않네요.

    Posted by 장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