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SUMMER] 아프리카-샌드박스. 3승 기록하며 상위권 그룹 형성 (9일차)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2043&site=lol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hip Korea Summer Split.
금일 경기는 아프리카와 킹존, SKT와 샌드박스의 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Afreeca Freecs vs KING-ZONE DragonX
<1세트>
아프리카는 돌진 조합에 포킹에 강점을 둔 컨셉을 잡았고, 킹존은 돌진을 받아치는 장판 조합을 세웁니다. 오랜만에 모르가나가 등장한 가운데, 니코와 모르가나 둘 다 빙결강화를 핵심 룬으로 선택하고 들어갑니다.
총 경기 시간 30분에 도합 38킬이 나온 만큼, 양 팀은 마주치기만 하면 저돌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어느 한 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는 구도를 형성하던 가운데, 23분 경 3:5 한타를 킹존이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바론까지 빼앗아오면서 킹존이 승리를 거둡니다. 최근 기세가 좋은 두 팀 답게, 경기 자체도 화려하게 꾸며졌네요.
<2세트>
킹존은 바텀에 소나를 세우면서 리워크 이후 푹 쉬고 있던 우르곳을 정글로 기용합니다. 아프리카는 올라프-탈리야에 이어 바텀 애쉬로 클래식한 스노우볼링 조합을 만드네요
오랜만에 등장한 우르곳이 정글로 나온 것에 대해 설명하는 찰나 사일러스가 라이즈에게 솔로킬을 당하고, 첫 드래곤을 획득한 다음 올라프는 탈리야를 데리고 카정에 들어가 우르곳과 니코를 잡았으며, 탈리야가 6렙을 찍기가 무섭게 로밍을 통해 소나-노틸러스까지 잡아버립니다. 순식간에 5킬을 기록한 상황에 이어, 킹존이 일말의 가능성을 보고 움직여도 아프리카가 배로 갚아주며 차이는 더욱 벌어집니다. 유칼 선수는 1코어 메자이를 산 것에 이어 13분 풀 스택-19분 3코어를 만들면서 스치면 죽는 괴물이 되었고, 기인 선수는 사일러스-소나-노틸러스의 노림수를 절묘한 아이템과 스킬 활용으로 벗어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아버립니다.
<3세트>
양 팀은 앞선 두 경기와 다르게 이번 세트는 근래 대회에서 자주 보인 챔피언들이 주를 이룹니다. 그에 걸맞게 개싸움보다는 눈치싸움이 주를 이루네요.
서로 상대의 기류를 읽어나가는 가운데 아프리카가 계속 득점을 해내자 킹존은 흐름을 빼앗기 위해 여러 수를 둡니다만, 아프리카가 좋은 대처를 보이면서 손해만 보고 맙니다. 이 과정에서 세주아니가 4킬을 먹는 큰 성장을 보여주고, 그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킹존을 몰아칩니다. 킹존도 그대로 당하지 않고 반격을 행해보지만, 이미 벌어진 성장 격차를 뒤집기엔 부족했고, 아프리카가 승리를 거둡니다.
<종합>
AF : 자신만의 강점을 찾은 아프리카. 탈 최연성 효과인가?
KZ : 졌잘싸. 허나 탑-정글이 흔들린 건 보완해야 될 필요성 대두.
SKTelecom T1 vs SANDBOX Gaming
<1세트>
양 팀은 베스트 주전을 내세우며 경기에 들어갑니다. SKT는 1티어라 불리는 아트록스-자야-라칸에 자르반과 탈리야를 얹었고, 샌드박스는 제이스-이즈리얼-럭스라는 포킹에 잭스라는 중반 이후 난전을 고려한 선택을 합니다.
SKT는 나쁘지 않은 밴픽이었으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탈리야의 바위술사의 벽(R)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죠. 거기에 마타 선수의 라칸이 시작템을 주문 도둑검을 가버리면서 500골드 퀘스트를 30분이 다 된 시점에서 클리어하고 맙니다. 이즈-럭스라는 극 포킹 듀오를 상대로 고대주화를 올리지 않고 주문 도둑검을 올리면서 제대로 시야 장악을 할 수 없었고, 이것이 그대로 돌아오고 맙니다. 마타 선수가 프로 단계에서 시야의 중요성을 정립한 선수인데, 꽤나 큰 실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양 팀은 서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킬포인트를 주고 받았음에도 샌드박스가 유리한 지표를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지표들은 바론 버프를 획득한 시점에서 극한의 포킹을 선보이며 드러나고, SKT의 노림수를 샌드박스가 받아치자 그 격차가 눈에 띌 정도로 벌어집니다. 그렇게 샌드박스는 SKT를 상대로 1세트를 승리하게 됩니다.
<2세트>
결국 SKT는 마타 선수를 내리고 에포트 선수를 출전시킵니다. 샌드박스는 빠르게 소나-탐 켄치를 완성시킨 것에 이어 제이스를 뽑았고, SKT는 시비르-브라움을 뽑아듭니다. 샌드박스는 뒤이어 신짜오와 탈리야를 뽑아들었고, SKT는 엘리스 정글에 라이즈-카밀의 라인을 고민하다가 탑 라이즈-미드 카밀로 확정짓습니다.
서로 드러 눕겠다고 추정되던 바텀에서 시비르가 첫 아이템으로 처형인의 대검을 뽑아들더니, 카밀이 탈리야를 압박하면서 신짜오가 동시에 영향을 받고, 이걸 그대로 바텀 다이브를 통해 이득을 가져옵니다. 차곡차곡 소나를 말리게 만들고 운영에서 이득을 보는 가운데, 시비르의 선을 넘은 포지셔닝을 놓치지 않고 샌드박스가 잡아먹더니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결국 대지용까지 먹은 샌드박스가 스무스하게 바론까지 획득하면서 소나의 무시무시한 왕귀력이 눈에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SKT는 제대로 된 대처를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두 번째 바론까지 손에 쥔 샌드박스를 상대로 최후의 공격을 강행합니다. 소나를 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카밀의 마법공학 최후통첩(R)을 탐 켄치의 집어삼키기(W)로 무효화가 가능하다보니, 샌드박스가 SKT의 본대를 짓밟으면서 승리를 가져옵니다.
<종합>
SKT : 빨간불! 18년 킹존의 포지션을 이어받게 생기다.
SB : 자신들이 남다르지 않음을 여과 없이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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