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ft Rivals 2019 1Day : 해피한 LCK, 엄대엄 LPL, 새드한 LMS&VCS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161&site=lol
Rift Rivals 2019 레드 사이드(LCK, LPL, LMS&VCS) 1일차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Flash Wolves vs SKTelecom T1
SKT는 최근 프로 단계에서 연구가 드어간 정글 사일러스를 꺼내든 것에 이어 최근 LCK에서 자주 보여준 탑 카밀-미드 빙결 니코-바텀 바루스+탐 켄치를 조합합니다. FW는 레넥톤-세주아니-블라디미르로 상체를 갖추고 하단을 시비르-럭스로 꾸립니다.
최근 사일러스가 라인이 아니라 정글로 기용되는 이유를 잘 보여줌과 동시에 FW가 과거의 코리안 킬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것이 무색할 정도로 큰 격차를 보여주며 SKT가 승리를 가져갑니다. SKT는 리프트 라이벌즈의 시작을 기분 좋게 가져갔고, 사일러스를 제외하면 LCK에서 본인들이 사용하던 조합을 보여주면서 카드를 아꼈네요.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카드를 아끼나 마나 큰 차이가 없지만요.
DAMWON Gaming vs EVOS Esports
담원은 너구리 선수가 아니라 플레임 선수를 출전시킵니다. 거기에 걸맞게 탑 도벽 카르마에 정글-미드 듀오를 리 신-아칼리로 갖춘 뒤 하단을 자야-라칸 커플로 갖춥니다. 에보스는 정글 그라가스-미드 라이즈에 하단을 카이사-노틸러스로 잡더니 탑을 오랜 고민 끝에 우르곳을 고릅니다.
어쩌다보니 D점멸 vs F점멸의 싸움이 되었는데, 초반부터 심한 격차가 드러난 상단과 하단의 차이를 엡스가 메꾸지 못하면서 담원이 승리를 거둡니다. 얼건-성배-향로-라바돈을 올린 카르마의 쉴드량은 우르곳의 궁극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죠. 물론 우르곳의 궁극기가 제대로 히트한 건 없긴 합니다만...
Dashing Buffalo vs JD Gaming
버팔로는 탑 아트록스-정글 아트록스-미드 아칼리를 뽑아들며 하단을 루시안-쉔을 고릅니다. 징동은 탑 사이온-정글 자르반-미드 조이에 이어 하단을 카이사-노틸러스를 고릅니다. 노틸러스가 서폿으로 나오기에 쉔을 서폿으로 고른 건지 의문이 드네요.
사전 예상에서 LMS&VCS 연합팀은 버팔로를 제외하면 너무 약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그 예상에 걸맞게 버팔로가 징동에게 여러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하지만 사이온이 예상 범위를 넘어서는 탱킹과 조이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며 징동이 승리를 거둡니다.
KING-ZONE DragonX vs FunPlus Phoenix
킹존은 클레드-렉사이-아지르에 루시안-유미로 하단을 구성하고, 펀플러스는 빙결 니코-리 신에 코르키-시비르라는 2원딜 조합을 구성합니다.
미드를 제외한 모든 라인이 킹존에게 웃어주는 상성인만큼 킹존이 좋게 시작합니다. 중간에 펀플러스 측에서 손해를 보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클레드가 전장을 헤집는 사이 루시안이 상대를 정리시키며 게임이 크게 기울게 됩니다. 결국 나중에 가서는 루시안이 쿼드라킬이 회득하면서 루시안의 딜량을 막아낼 힘이 없었고, 킹존이 작년 도인비 선수의 클레드에게 당한 치욕을 되갚아주며 승리를 거둡니다. 그 때 당시 킹존의 바텀 챔피언이 루시안이었는데, 이번에도 루시안이네요.
Top Esports vs EVOS Esports
에보스는 탑 아트록스-정글 스카너-미드 코르키에 하단을 자야와 모르가나로 구성합니다. TES는 탑 이렐리아-정글 그라가스-미드 아지르에 하단을 카이사-노틸러스로 갖춥니다. 챔피언 상성은 상단은 TES, 미드는 에보스, 하단은 가위바위보 구조를 보여주네요.
헌데 에보스 선수들이 첫 국제전 출전+리프트 라이벌즈 출전팀 중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팀인데... 담원 전에서 많이 흔들렸는지 전체적으로 나가사 많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TES가 승리를 당해버립니다. 연합팀은 FW가 정신을 못차리는 것을 보면 버팔로 외엔 고만고만하다는 걸 보여주는 거 같네요.
JD Gaming vs Griffin
징동은 무난한 아트록스에 정글 1티어 세주아니-미드 1티어 아지르에 하단을 카이사와 바드로 조합을 갖춥니다. 그리핀은 소드 선수에게 아칼리를 쥐어주더니, 타잔 선수가 사일러스를 잡고 쵸비 선수가 전임자 래더 선수를 상징하는 탈론을 집어들더니 하단을 이즈리얼-유미로 갖춥니다. 양 팀은 각자 서폿 바드-미드 탈론이라는 근래 보기 어려운 챔피언을 골랐네요.
조합만 보면 그리핀의 상체가 근접 챔피언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실제 인게임에서 라인전에서 고생한 아칼리-2데스를 찍으며 망해버린 탈론으로 인해 징동이 유리하게 가는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그리핀이 가지고 있는 최후의 보루는 이즈리얼-유미라는 뚝심 있는 하체였습니다. 이들이 끈질기게 포킹해서 징동의 신경을 긁으면서 강제 이니시를 피해주고, 그 사이에 아칼리-탈론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징동이 강점을 보이는 5:5 전투를 피해주며 난전을 펼쳐 승리를 거둡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그리핀이 3대지를 포함해 용을 잘 획득했고, 이즈리얼-유미는 혼연일체가 되어 극한의 줄타기를 보여줬네요.
<정리>
LCK : 기분 좋은 전승. 올해는 다른가?
LPL : 엄대엄 스코어. 3연패는 무리인가?
LMS&VCS : 현저한 계급 차이. 1승은 헛된 꿈인가?
'eSports > 리그 오브 레전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Rift Rivals 2019 3Days : '기다려라, LCK!' LPL, 3전 전승으로 결승 진출! (0) | 2019.07.06 |
---|---|
Rift Rivals 2019 2Day : LCK, 7승 1패로 결승 우선 진출! (0) | 2019.07.06 |
Rift Rivals 2019! (0) | 2019.07.02 |
[LCK SUMMER] 리프트 라이벌즈 준비 완료! 담원-그리핀 나란히 승리 추가! (20일차) (0) | 2019.07.01 |
[LCK SUMMER] SKT-아프리카, 꿀맛같은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 마련? (19일차) (0) | 2019.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