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SUMMER] SKT-아프리카, 꿀맛같은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 마련? (1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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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우리은행 LOL Champioship Korea Summer Split.

 

금일은 서로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젠지와 SKT.

 

서로 3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꿔야 되는 KT와 아프리카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Gen.G vs SKTelecom T1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2864&site=lol

SKT는 마타 선수 대신 에포트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킵니다. 유미를 먼저 뽑은 젠지를 상대로 SKT는 당당하게 칼리스타-노틸러스라는 라인전 강한 조합을 고르는데, 여기서 젠지는 탐 켄치를 빠르게 뽑더니 2페이즈 밴 이후에 잭스를 정글로 보내는 밴픽을 보여줍니다. 결국 젠지는 코르키-이즈리얼이 무난하게 성장하기를 손 놓고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게 없는 조합이 되어버렸고, SKT는 갱플랭크와 아칼리로 상체를 구성하면서 중반 이후에 꿇릴 게 없는 조합을 갖춥니다.

잭스라는 챔피언이 신 짜오를 상대로 맞딜 능력이 좋은데, 삼라인 모두 주도권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 SKT가 많은 것을 취해갑니다. 사거리가 짧아 공성전에서는 애를 먹었지만, 3화염 포함해서 6개의 용에 장로 용+바론 버프를 받자 공격력이 높게 나오기 힘든 칼리스타가 600을 넘어가는 기괴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결국 질질 끌려다니기만 하던 젠지를 SKT가 변수 없이 잡아냅니다.

MVP는 칼리스타로 상대를 무참히 창을 박아버리고 뽑아 찢은 'Teddy' 박진성 선수가 차지합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2865&site=lol

젠지는 피넛 선수를 내리고 성환 선수를 투입시킵니다. 조합은 받쳐주는 빙결 니코-전투력 좋은 렉사이/르블랑-포킹에 힘이 실리는 이즈리얼/럭스로 갖추네요. SKT는 칸 선수가 잘 다루는 아트록스-이니시에이팅 스카너-맞딜 능력 좋은 조이-1티어 조합 바루스/탐 켄치를 고르네요.

젠지는 초반에 조이를 잡아냈으나 미드 라인의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고, 바텀은 스카너의 갱킹과 탐 켄치의 궁극기 활용으로 가져오나 싶었던 주도권을 넘겨주는 것을 넘어서 이즈리얼이 망해버립니다. 조이-바루스에 비해 사거리가 짧고 라인 클리어 능력도 부족한 젠지는 1세트보다 더 짧고 굵게 두들겨 맞으면서 넥서스가 터집니다.

MVP는 탐 켄치로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준 'Effort' 이상호 선수가 차지합니다.

 

<종합>

GEN : 박살난 승리공식. 바닥에 안전장치는 존재하는가?

SKT : 부활의 신호탄! 마타-에포트 사이의 고뇌

 

 

kt Rolster vs Afreeca Freecs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2868&site=lol

KT는 눈꽃 선수의 폼을 의식해서 그럴까요, 첫 밴 페이즈에서 서포터만 3개를 자릅니다. 결국 고정밴 카르마 포함 서포터만 5개가 잘렸네요. KT는 자야-라칸를 빠르게 구축하고 상체를 제이스-자르반-르블랑으로 만듭니다. 아프리카는 이즈리얼-갈리오로 하단을 갖추고 기인 선수와 유칼 선수가 잘 다루는 블라디미르-탈리야에 이어 근래 급부상하는 신 짜오를 정글로 세웁니다.

전체적으로 KT 선수들이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며 아프리카가 못해도 킬 교환에 웬만하면 교전 승리를 기록하며 블라디미르-이즈리얼의 딜량이 미터기를 뚫어버릴 정도의 화력을 갖춥니다. 물론 아프리카가 바론 사냥을 하면서 인지부조화가 걸린 틈에 제이스가 바텀 억제기를 밀고, 아프리카가 바론 버프를 두른 채 공성하는 걸 잘라 먹으면서 오랜만에 일방적 이득을 보나 싶었더니, 공성을 너무 신바람 든 채로 하다가 퇴각 도중에 뒤를 잡혀 일방적으로 몰상당하고 끝납니다. 그동안 에이스 역할을 잘 해준 스코어 선수의 존재감이 옅고 프레이-눈꽃 바텀 듀오의 아쉬운 모습이 계속 눈에 보입니다.

MVP는 이즈리얼로 과감한 앞 비전과 함께 딜을 쏟아낸 'Aiming' 김하람 선수가 차지합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2872&site=lol

KT는 한 번 더 자야-라칸으로 하체를 구성하고 AD 케넨-이니시에이팅 녹턴-사거리 길고 변수 창출에 능한 조이를 구성합니다. 아프리카는 이즈리얼-유미로 하단을 맞추고 라인전부터 굴리기 좋은 레넥톤-다이브에 좋은 엘리스-합류전에 능한 탈리야를 뽑아드네요.

초반에 유미가 이즈리얼에게 붙는 도중에 끊기면서 죽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엘리스는 그러거나 말거나 케넨에게 미칠듯이 갱을 가서 복구 불능을 만듭니다. 케넨이 죽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 바다용을 치던 KT였으나, 아프리카에게 역습을 당하면서 용도 주고 킬도 줍니다. 그 후 녹턴은 이거라도 해야 된다면서 궁극기를 활용해 다이브를 기획하나, 아프리카 선수들의 빠른 백업으로 손해만 왕창 보고, 이 격차를 KT는 극복하지 못하면서 승리를 내줍니다.

MVP는 초반 3킬을 먹은 값을 몇 배 이상의 대활약을 보여준 'Kiin' 김기인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종합>

KT : Again Spring? 이쯤되면 코칭 스태프도 갈려나갈 수밖에 없는데...

AF : 한숨 돌리긴 했으나 상대가 너무 약한 걸 감안하면 분발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