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SUMMER] 2019 LCK 서머 시즌 개막! 웃으면서 시작하는 팀은 kt와 젠지!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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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프레이'와 명품 자야 '룰러'... KT-젠지 승리한 1일 차(종합)

 

 

금일은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hip Korea Summer Split 1일차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개막전은 승강전 동기인 진에어와 kt의 경기로 진행되었고, 그 다음에는 젠지와 담원의 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Jin Air Greenwings vs kt Rolster

<1세트>

블루 진영				레드 진영
Jin Air Greenwings				kt Rolster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황성훈	Kingen	파이크	이렐리아	허만흥	Lindarang	라이즈	아트록스
엄성현	UmTi	리 신	세주아니	김근성	Malrang	올라프	유미
곽보성	Bdd	아칼리	사일러스	이찬주	Grace	탈리야	렉사이
김종인	PraY	칼리스타	르블랑	문검수	Route	이즈리얼	바루스
노회종	SnowFlower	노틸러스	카이사	김형규	Kellin	탐 켄치	애쉬

서로 무난한 초반이 진행되는 가운데 탑라인에서 킹겐 선수와 엄티 선수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린다랑 선수를 잡고 퍼블을 챙깁니다. 그 다음에 안일한 귀환을 한 탓에 그레이스 선수와 말랑 선수에게 죽었지만, 이미 라인전에서 밀리고 있던 상황이라 kt가 웃어줍니다.

그 뒤 15분 경 전령 앞 한타에서 kt 선수들의 궁극기 연계에 4킬을 내주면서 확 굴러갑니다. 그 뒤에도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Q)과 파이크의 망자의 물살(E)에 이은 깊은 바다의 처형(R) 연계가 이어지며 kt가 지속적으로 득점합니다. 결국 바론까지 획득한 kt는 1-3-1 날개 운영으로 다방면으로 공략한 끝에 진에어 본대를 세 방향에서 싸먹는 것으로 궤멸시키며 승리를 거둡니다.

 

전체적으로 kt는 프레이 선수의 영입으로 후반 운영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상대가 상대이기에 다음 경기를 지켜봐야 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반면 진에어는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말랑 선수가 스프링 시즌 당시 아쉬웠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의견으로 모이던데, 전령 앞 한타에서 폭뢰를 들고 아군 틈새로 도망친다면서, 팀파이트를 망쳤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하지만 위 사진처럼 폭뢰가 타게팅된 선수는 린다랑 선수이지, 말랑 선수가 아닙니다. 라그나로크를 사용했음에도 나몰라라 도망치는 모습은 비판받을 수 있지만, 괜히 말랑 선수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2세트

블루 진영				레드 진영
kt Rolster				Jin Air Greenwings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황성훈	Kingen	사일러스	이렐리아	허만흥	Lindarang	니코	라이즈
엄성현	UmTi	리 신	제이스	김근성	Malrang	올라프	유미
곽보성	Bdd	조이	세주아니	이찬주	Grace	신드라	아트록스
김종인	PraY	자야	이즈리얼	문검수	Route	시비르	킨드레드
노회종	SnowFlower	라칸	르블랑	김형규	Kellin	럭스	야스오

별도의 선수 교체 없이 시작된 2세트. 시작은 진에어가 라인전이 강한 신드라와 라칸 상대로 카운터를 칠 수 있는 럭스를 활용해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이 분위기는 게임 내 두 번째 순번으로 등장한 화염 용을 챙기는 순간까지는 좋게 유지되었으나, 전령이 탑 2차를 공략할 때 라칸의 목숨값과 바텀 1차 타워를 받아낸 뒤로는 조금씩 kt에게 흐름이 넘어가게 됩니다. 물론 라인 정리는 시비르가 탁월하고 빙결 니코-신드라-럭스의 CC기는 버티는데 최적의 조건이기에 어떻게든 바론까지 획득하면서 버팁니다.

하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킹겐 선수의 사일러스가 니코 궁을 복사한 다음 적진을 휘젓는 이니시에 진에어의 본대는 궤멸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니코는 리 신이 끝내 마무리를 지으면서 kt가 승리를 거둡니다.

 

중간에 진에어의 탑 억제기 앞에서 니코의 역 이니시에이팅에 대패를 당한 이후 비벼지는 과정이었는데 킹겐 선수가 제대로 중심을 잡아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킹겐 선수는 오늘 부모님이 경기를 관람하러 오셨는데, 그 기운을 받아 이번 경기 모두 MVP를 차지하게 됩니다. 진에어는 린다랑-그레이스 선수의 폼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고, 켈린 선수는 럭스로 유효타를 많이 만들어냈으나 챔피언의 선천적인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요약>

kt : 프레이의 복귀는 성공적! 엄티-눈꽃의 폼은 물음표.

JAG : 승강전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최저점의 스프링으로 회귀하는가.

 

 

Gen.G vs DAMWON Gaming

<1세트>

블루 진영				레드 진영
Gen.G				DAMWON Gaming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성진	CuVee	아트록스	이렐리아	장하권	Nuguri	피오라	유미
한왕호	Peanut	리 신	탈리야	김건부	Canyon	세주아니	사일러스
이성혁	Kuzan	리산드라	라이즈	허수	ShowMaker	카밀	니코
박재혁	Ruler	이즈리얼	빅토르	신정현	Nuclear	소나	르블랑
김정민	Life	브라움	야스오	조건희	BeryL	탐 켄치	아칼리

1세트는 담원이 피오라-세주아니-카밀-소나-탐켄치라는 LCK보단 해외 리그(LEC, LCS, LPL)에서 볼 법한 밴픽을 사용한 반면, 젠지는 자신들이 자신있어하는 픽으로 구성했습니다. 초반은 무난하게 갔지만, 오브젝트 싸움에서 담원이 대승을 거둔데다가 탑은 피오라가 아트록스 상대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면서 담원이 웃고 갑니다.

터지지 않고 라인전을 무사히 마친 소나의 유지력과 기동성 좋은 피오라의 스플릿 그리고 세주아니-카밀의 강력한 이니시까지. 결국 젠지는 제대로 된 반격을 보여주지 못한 채 쇼메이커 선수의 서머 시즌 첫 펜타킬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면서 패배하게 됩니다.

담원은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밴픽을 준비해서 보여준 것에 더해 기존 소나-타릭 조합의 불안정함을 소나-탐켄치로 바꾸면서 안전하게 라인전을 마치게 됩니다. 이즈리얼-브라움이기에 무사히 끝났다고 볼 수도 있지만, 소나 원딜을 기용할 때 제일 중요한 점이 초반 싸움을 어떻게 넘기는가를 고려한다면, 뉴클리어-베릴 선수가 무난히 넘긴 것이 좋게 된 셈이죠. 경기 후 딜량 그래프를 보면 소나 원딜인데 생각보다 높은 딜량도 보여준 건 덤(...)

 

<2세트>

블루 진영				레드 진영
DAMWON Gaming				Gen.G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장하권	Nuguri	아트록스	니코	이성진	CuVee	갱플랭크	탐 켄치
김건부	Canyon	렉사이	라이즈	한왕호	Peanut	스카너	세주아니
허수	ShowMaker	르블랑	유미	이성혁	Kuzan	사일러스	이렐리아
신정현	Nuclear	시비르	케넨	박재혁	Ruler	이즈리얼	럭스
조건희	BeryL	쉔	리산드라	김정민	Life	브라움	라칸

별도의 선수 교체 없이 2세트가 진행됩니다. 젠지는 1세트와 동일한 바텀 조합에 갱플랭크-스카너로 경기를 길게 보는 조합을 선택했고, 담원은 아트록스-렉사이-르블랑으로 든든한 상체에 시비르로 후반 보험 그리고 쉔으로 빠른 합류전을 그렸습니다. 탑은 1세트와 비슷하게 아트록스가 갱플랭크를 두들겨 패고 있지만, 담원의 나머지 선수들이 빠르게 수은을 확보하면서 스카너의 변수를 줄이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스카너는 수은을 구비하지 않은 아트록스를 지속적으로 노리고, 이 과정에서 룰러 선수의 이즈리얼이 무럭무럭 자라나게 되어, 담원은 수은 중독에 걸려 힘 대 힘 싸움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가게 됩니다.

피넛 선수의 스카너는 수은장식띠가 없는 선수만을 노리면서 스카너의 꿰뚫기(R)를 십분 활용했고 라이프 선수의 브라움은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팀을 든든하게 받쳐줍니다. 반면 쇼메이커 선수의 르블랑은 감전 룬임에도 GLP(통칭 얼음창)를 선택하면서 딜적인 측면에서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1세트처럼 탑 라인전은 너구리 선수가 우위를 점했으나, 기동성과 우월한 철거 능력을 가진 피오라와 다르게 아트록스는 팀 파이트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픽이기에 안타까움이 더하네요. 수은 중독이 나온 게 많이 아쉬웠을 거 같네요.

 

<3세트>

블루 진영				레드 진영
Gen.G				DAMWON Gaming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성진	CuVee	케넨	탐 켄치	장하권	Nuguri	블라디미르	이즈리얼
한왕호	Peanut	세주아니	라이즈	김건부	Canyon	그라가스	유미
이성혁	Kuzan	리산드라	소나	허수	ShowMaker	아트록스	사일러스
박재혁	Ruler	자야	야스오	신정현	Nuclear	카이사	이렐리아
김정민	Life	라칸	시비르	조건희	BeryL	럭스	르블랑

3세트에서 젠지는 전형적인 젠지식 조합을 추구합니다. 반면 담원은 다시 한 번 강력한 상체에 여진 럭스라는 라칸의 카운터 픽을 선보입니다. 초반에는 블라디미르가 봉풀주를 활용하며 초반에 우위를 가져가지만 세주아니의 빙하 감옥(R)에 반응하지 못하고 죽으면서 주도권을 AD 케넨에게 넘겨줍니다. 바텀도 룰러 선수가 무난히 성장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담원은 두 번의 바론 버스트로 승부수를 겁니다. 전자는 바론 획득까진 좋았으나 과정에서 정글과 바텀 듀오가 전사하고, 후자는 자야의 깃털 연타(Q)-깃부르미(E) 딜에 바론을 스틸당하면서 까딱하면 게임이 그대로 끝날 뻔하면서 쪽박을 거두고 맙니다. 여기서 카이사가 귀환해서 수성에 나섰지만 날카로운 소용돌이(R)가 빠진 케넨에게 당하면서 전세가 급박하게 돌아갔고, 만약 순간이동으로 급히 귀환한 블라디미르마저 전사했으면 끝날 수 있었습니다.

그 뒤에는 바텀에서 공성을 취하면서 쌍둥이 포탑까지 밀린 담원의 넥서스 공략에 나서고, 여기서 룰러 선수의 쿼드라킬을 선보이며 역전승을 거둡니다. 스프링 시즌에서 젠지는 담원에게 단 하나의 세트승도 거두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로 완벽하게 받아치면서 쾌조의 시작을 알립니다.

 

<요약>

GEN : 가을이 다가오면 강해지는 젠지! 신입생 쿠잔의 LCK 복귀전은 성공적
DWG : 여전한 상체 파워, 변하지 않은 바텀 존재감. 바텀이 살아야 시즌의 향방이 정해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