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OL Championship Summer Split 3일차 경기.

     

    리브랜딩한 SKT T1과 진에어, 유일한 5인 로스터인 킹존과 미드만 3명인 젠지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SKTelecom T1 vs Jin Air Greenwings

    <1세트>

    블루 진영 레드 진영
    SKTelecom T1 Jin Air Greenwings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김동하 Khan 라이즈 이렐리아 허만흥 Lindarang 니코 리 신
    김태민 Clid 자르반 4세 올라프 김근성 Malrang 렉사이 세주아니
    이상혁 Faker 아칼리 유미 이찬주 Grace 사일러스 아트록스
    박진성 Teddy 이즈리얼 조이 문검수 Route 자야 모르가나
    조세형 Mata 브라움 칼리스타 김형규 Kellin 노틸러스 갈리오

    팀명은 SKTelecom T1으로 표기된다고 하네요. 진에어는 KT전과 동일한 로스터로 나왔습니다. SKT는 라이즈-아칼리에 정글에 자르반을 선택함과 더불어 SKT가 자주 사용한 픽을 기용했습니다. 진에어 또한 대세 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자야와 노틸러스로 바텀 조합을 완성시켰네요.

    초반 15분까지는 진에어가 매섭게 몰아치면서 득점을 이루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승리의 경험이 적인 팀이 가지는 단점 중 하나인 "이기는 법을 잊어버린" 모습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끝에 첫 번째 장로 드래곤을 내준 뒤부터 세 번째로 등장한 바론 앞 대패, 넥서스만 남은 상황에서 등장한 장로 드래곤을 놓고 어쩔 수 없는 장로 버스트에 따른 SKT의 라이즈 궁을 이용한 넥서스 일점사로 패배합니다.

    스프링 시즌의 폼을 생각하면 말랑 선수의 모습은 꽤나 고무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스프링 시즌에 드러난 승리할 줄 모르는 진에어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안타까운 패배를 거뒀다고 볼 수 있겠네요.

     

    <2세트>

    블루 진영 레드 진영
    Jin Air Greenwings SKTelecom T1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허만흥 Lindarang 아트록스 리 신 김동하 Khan 아칼리 유미
    김근성 Malrang 스카너 세주아니 김태민 Clid 렉사이 사일러스
    이찬주 Grace 리산드라 라이즈 이상혁 Faker 코르키 니코
    문검수 Route 자야 칼리스타 박진성 Teddy 루시안 시비르
    김형규 Kellin 럭스 피오라 조세형 Mata 노틸러스 이즈리얼

    별도의 선수 교체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진에어는 스카너-럭스를 고르며 준비된 전략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로가 상대의 픽을 보면서 거기에 맞춰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진에어는 아칼리를 본 다음 미드를 리산드라로 고르고, SKT는 아칼리를 탑으로 보내는 대신 코르키를 미드에 세웁니다.

    이번에도 초반은 진에어가 기분 좋게 시작하는 가운데, SKT가 진에어의 노림수를 당하기도 하지만 받아치면서 시간이 점차 흘러갑니다. 하지만 말랑 선수는 1일차 젠지 vs 담원 2세트의 피넛 선수처럼 수은을 준비하지 않은 렉사이와 노틸러스를 데리고 오면서 수적 우위를 계속 활용하며 이득을 챙겨갑니다. 초반에 말려버린 아트록스는 전투에서 궁극기와 상정 외의 흡혈량을 보여주며 자신의 사기성을 보여줬고, 마지막 한타에서 루트 선수의 자야에게 코르키가 폭사하면서 진에어가 감격의 세트승을 거둡니다.

    여전히 소극적인 운영을 보여주긴 했지만, 직전 세트와 다르게 승리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의 단맛을 맛보게 됩니다. 이걸로 SKT가 기록중인 LCK 세트 연승이 15승에서 멈췄고, 아트록스의 전패도 끊기게 됩니다.

     

    <3세트>

    블루 진영 레드 진영
    SKTelecom T1 Jin Air Greenwings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김동하 Khan 케넨 이렐리아 허만흥 Lindarang 아트록스 리 신
    김태민 Clid 스카너 럭스 김근성 Malrang 렉사이 세주아니
    이상혁 Faker 사일러스 유미 이찬주 Grace 카시오페아 라이즈
    박진성 Teddy 이즈리얼 유미 문검수 Route 자야 자르반 4세
    조세형 Mata 라칸 올라프 김형규 Kellin 노틸러스 제이스

    별도의 선수 교체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일러스를 먼저 뽑아 든 SKT를 상대로 진에어는 다시 한 번 아트록스를 선택하고, SKT에서 탑-정글을 케넨-스카너로 완성시키자 진에어는 미드에 카시오페아를 세웁니다. LPL에서 피지컬에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들이 자주 기용하는 픽이라고 하는데, 좋은 픽인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 편입니다.

    초반 인베이드에서 이미 신비한 화살(Q)을 찍은 이즈리얼의 점멸을 빼고 시작한 진에어는 그 뒤로 렉사이가 스카너를 상대로 정글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아트록스가 점멸이 빠진 틈을 노리고 케넨을 상대로 솔로킬도 획득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았겠으나, 2세트의 영향인지 과하게 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SKT가 계속 득점을 이룹니다. 태생적으로 발이 느린 카시오페아를 두고 사일러스가 지속적으로 로밍을 다니면서 이득을 챙겨갑니다. 그러는 와중 바텀에 스카너와 사일러스가 아트록스를 끊어내는 걸 보고, 진에어가 상대가 바텀에 셋이 있는 걸 보고 바론을 공략하는데, 순간이동을 활용한 사일러스와 포식자를 활용한 스카너의 합류에 삽시간에 4:4 한타가 발생하고, 거기서 SKT가 승기를 잡으며 승리로 이어갑니다.

     

    <요약>

    SKT : MSI 일정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의 해결이 급선무.

    JAG : 북산 엔딩. 스프링과 다르게 가능성과 희망을 맛보기 시작하다.

     

     

    Gen.G vs KING-ZONE Dragon-X

    <1세트>

    블루 진영 레드 진영
    KING-ZONE DragonX Gen.G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김광희 Rascal 사일러스 유미 이성진 CuVee 니코 라이즈
    문우찬 Cuzz 카서스 스카너 한왕호 Peanut 리 신 세주아니
    유내현 Naehyun 제이스 아트록스 이성혁 Kuzan 조이 렉사이
    김혁규 Deft 시비르 리산드라 박재혁 Ruler 이즈리얼 룰루
    박종익 TusiN 럭스 르블랑 김정민 Life 탐 켄치 그라가스

    젠지는 스타팅 멤버를 개막전과 동일하게 갑니다. 킹존은 사일러스-제이스로 탑-미드 라인에 혼동을 주면서 카서스 정글을 선택하고, 젠지는 자신들이 자신있게 사용하는 픽들을 중점으로 골랐습니다. 최종적으로 사일러스가 탑에 각, 제이스가 미드에 섰네요.

    초반에 강한 리 신을 상대로 카서스가 무난하게 성장을 이루는 가운데, 킹존이 탑과 바텀에서 지속적으로 득점을 이룹니다. 중간 중간에 이즈리얼이 럭스를 딜로 끊어내보지만 동시에 리 신도 끊겼고, 결국 성장 차이에서 벌어지는 힘의 차이에서 젠지가 무너져 내립니다.

    전체적으로 피넛 선수의 리 신이 픽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는데요. 마지막에 바론을 빼앗긴 다음에 룰러 선수를 최대한 본진으로 귀환할 수 있게끔 시간을 끌어줘야 되는데, 도주 방향을 잘못 잡아 역으로 귀환을 끊어버리게 만든 점이 제일 아쉽게 느껴질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폼이 많이 죽은 느낌이 강하네요.

     

    <2세트>

    블루 진영 레드 진영
    Gen.G KING-ZONE DragonX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름 소환사명 챔피언 금지챔피언
    이성진 CuVee 아트록스 카서스 김광희 Rascal 이렐리아 라칸
    한왕호 Peanut 스카너 럭스 문우찬 Cuzz 세주아니 이즈리얼
    이성혁 Naehyun 리산드라 라이즈 유내현 Naehyun 니코 사일러스
    박재혁 Ruler 베인 소나 김혁규 Deft 빅토르 올라프
    김정민 Life 유미 모르가나 박종익 TusiN 파이크 트런들

    별도의 교체는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1페이즈 밴은 1세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챔피언들이 많이 등장한 가운데, 유미가 밴카드에서 제외되면서 젠지에서 선택했고, 킹존은 이렐리아-니코-빅토르-파이크 네 챔피언이 어느 라인으로 가도 이상하지 않은 픽밴을 보여줍니다. 젠지는 2페이즈 밴에서 소나와 모르가나를 자르지만 데프트 선수는 빅토르를 선택합니다.

    지속적으로 탑에 힘을 실어주는 킹존과 다르게 젠지는 탑을 방치했고, 큐베 선수가 이를 꽉 물고 버텨보지만 지속적으로 두들기는 상대의 노림수를 모두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킹존의 네 번째 탑 공략에서 이렐리아가 실피로 더블킬을 기록하며 성장에 브레이크를 뽑아버리고, 젠지는 베인이 빅토르 상대로 좋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도 잘 큰 이렐리아 앞에서 무기력했습니다.

    결국 20분대 초반의 한타부터 젠지 진영 내 최후의 한타까지, 마지막 기적은 발생하지 않은 채 킹존의 승리로 마무리됩니다. 오프 더 레코드에서 킹존은 밴픽에서 실패했다는 말을 했지만, 그것을 덮을 정도로 라스칼 선수와 내현 선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젠지 선수들 중 최고 딜량은 8500 정도를 낸 유미였고, 최저 딜량은 유미의 1/5 정도의 스카너였습니다.

     

    <요약>

    KZ : 현 메타를 가장 잘 이해하는 팀. 폰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

    GEN : 피넛의 침묵. 이제는 성환을 선보일 차례인가?

    Posted by 장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