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1952&site=lol

     

    1위 굳건히! 킹존 드래곤X, SKT 잡고 시즌 3승째(종합)

    킹존 드래곤X가 SKT T1을 잠재우고 3승으로 치고 나갔다. 13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7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젠지 e스포츠가 1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깔끔하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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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hip Korea Summer Split.

     

    7일차 경기는 젠지와 진에어, 킹존과 SKT가 경기를 가졌습니다.

     

     

    Jin Air Greenwings vs Gen.G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1935&site=lol

    양 팀의 출전 선수는 전 경기와 동일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젠지는 탑-정글에 갱프랭크-트런들이라는 근래 보기 드문 챔피언을 골랐고, 진에어는 블라디미르를 탑으로 올리면서 라인전에서 카운터를 먹입니다.

    극 초반 여진을 뚫어버리는 자야-라칸이 화력으로 퍼블을 먹은 젠지는 트런들까지 부르면서 럭스에게 빠른 시간에 2데스를 넘겨줍니다. 올라프가 동선을 읽고 제 타이밍에 커버를 와서 시비르가 죽지 않고 트런들을 잡았다는 것이 다행인 요소입니다. 그 후 진에어는 바텀을 풀지 않고 탑에 힘을 줬고, 수성에 능한 시비르를 앞세우며 진에어가 조금은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두 번째 드래곤이 출현한 상황에서 진에어는 시비르의 사냥 개시(R)를 통해 자야-라칸 쪽으로 이니시를 걸었지만, 그것이 최악의 수로 돌아오며 전멸을 당합니다. 이 뒤로 젠지의 갱플랭크-자야의 딜은 버티기 어려워졌고, 바론을 사냥하는 젠지를 상대로 부랴부랴 막아보려는 진에어는 전장을 너무 넓게 본 탓에 후방에 숨어 있는 라칸의 이니시에 블라디미르를 제외한 본대가 궤멸하며 승리를 넘겨줍니다.

    젠지는 평상시의 젠지라고 봐도 무관했고, 진에어도 평상시의 진에어라 봐도 무관했습니다. 15분이 넘거가기가 무섭게 약해지는 모습은 개선이 필요하겠습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1943&site=lol

    선수 교체 없이, 젠지는 빠르게 야라가스를 뽑아들며 심리전을 걸어봅니다. 진에어는 밴에서 풀린 유미와 함께 시비르를 완성시키면서 미드 레넥톤을 기용합니다. 젠지는 룰러 선수에게 야스오를 쥐어주면서 미드에 아지르를 세웁니다. 탑이 케넨은 룬으로 집중 공격을 채택하면서 AD빌드를 준비합니다.

    렉사이와 야라가스의 호흡을 통해 시비르를 잡아내며 젠지는 초반에 좋게 시작합니다. 상체에서는 젠지가 유리하게 가는 도중에 진에어가 그 흐름을 끊어내는가 싶었는데, 탑에서의 다이브를 어설프게 진행하다 젠지에게 홀라당 이득을 넘겨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후 젠지는 1세트보다 더 강한 활약을 펼치며 진에어 상대로 우위를 점해갑니다. 진에어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아트록스가 유미와 함께 뒤를 노려보지만, 본진에 남은 본대가 꼬리를 흔들다가 물리면서 조금은 허망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1세트처럼 그림을 크게 그리다가 쪽박을 친 건 동일하나, 초반부터 스무스하게 밀리기만 했다는 것이 차이점이겠네요.

     

    <종합>

    JAG : 너무 멀리 보다가 코 앞을 놓쳐 고꾸라지다. 15분 이후가 개선되어야 한다.

    GEN : New Captain 큐베! 자신들의 승리 공식을 활용하며 서부로 이동.

     

     

    KING-ZONE DragonX vs SKTelecom T1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1949&site=lol

    SKT는 클리드 선수가 아니라 하루 선수를 출전시킵니다. 전체적인 픽은 대세에서 큰 차이는 없었으나, 킹존이 탑-정글을 클레드-세주아니라는 의외의 픽을 만듭니다.

    킹존의 자야-라칸은 1렙부터 절묘한 스킬 배분으로 마타의 럭스의 스펠을 모두 빼더니, 세주아니까지 호출하며 럭스를 잡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SKT 전원이 바텀에 호출되면서 킹존 선수들이 더 죽었지만 탑에서 클레드가 이득을 보고 있는 상황. 그 후 서로 비등한 전투를 벌이는 와중에 킹존이 지속적으로 이득을 챙겨갑니다. 최후에는 SKT의 본대가 킹존의 미드 라인을 고속도로를 내고 라이즈의 공간 왜곡(R)으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라칸의 매혹의 질주(R)-화려한 등장(W) 연계에 이은 입롤한타에 SKT가 전멸하면서 킹존이 승리를 가져갑니다.

    하루 선수는 2019년 시즌 첫 출전임에도 제 몫을 해냈고, 확실한 이니시 수단이 없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경기를 잘 이끌어왔지만, 결국 마지막 선택에서 대패를 거두고 맙니다. 페이커 선수와 마타 선수의 폼이 많이 아쉬웠던 편입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1951&site=lol

    SKT는 야라가스 조합을 완성시킨 것을 제외하면 1세트와 동일했고, 킹존은 미드 리산드라에 정글로 카직스를 기용합니다. 1세트에서는 SKT가 이니시 수단이 부족했는데, 2세트는 킹존이 이니시 수단이 부족하네요.

    초반 탑에서의 교전에서 SKT가 크게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투신 선수의 탐 켄치의 커버로 동수 교환으로 넘어갑니다. 그 후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SKT가 상대를 전멸시키며 승기를 가져오고, 카직스는 점점 손가락을 빨며 구경꾼 신세로 넘어가게 됩니다. 카직스 자체가 한타보다 암살이나 난전에 강점을 보이는 챔피언이기에, 끝끝내 그라가스를 잡아내고 시비르의 스펠을 뽑아내며 살아가서 바론을 시도하는 킹존입니다만, 잘 성장한 아트록스의 난입에 킹존은 바론은 먹었지만 대패하면서 승리를 내줍니다. 페이커 선수는 1세트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무엇보다 하루 선수의 폼이 꽤나 좋아 향후 선발 경쟁이 알리는 신호탄이 될 거 같습니다.

     

    <3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1953&site=lol

    킹존은 먼저 뽑아든 아트록스를 정글로 돌리면서 니코-라이즈라는 CC기 충만한 상체를 구성하고, SKT는 봉풀주 AP 케넨과 조이를 뽑아듭니다. 킹존의 바텀은 2세트와 동일하고, SKT는 1세트 때 킹존이 사용한 자야-라칸을 기용합니다.

    초반 하루 선수의 갱킹에 칸 선수의 케넨이 호응을 위해 점멸을 썼는데, 그것이 스노우볼이 되어 아트록스의 갱킹에 객사를 당하고 맙니다. 바텀은 서로 막상막하의 자강두천을 선보이고 있고, 전령을 앞에 둔 싸움 이후로 SKT는 킹존이 굴려나가는 스노우볼에 허우적거리면서 킹존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게 됩니다. 실제로 전령을 소환하여 미드 1차를 홀로 때리던 아트록스를 끊어낸 뒤로 SKT는 어떠한 오브젝트와 킬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며 말려버렸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종합>

    KZ : 파죽지세! 이대로만 간다면 행복회로가 타오를 것.

    SKT : 하루의 기용은 성공! 하지만 식스맨 기용할 라인이 거기가 맞았을까...?

    Posted by 장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