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나 씨의 OECD 참석에 정부가 관여를 했는가?
https://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52717140394633
'OECD 토론 패널 참석' 배리나 누구?…구독자 15만 유튜버
OECD 포럼 패널로 참석한 유튜버 배리나(본명 배은정)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배리나는 지난 21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 인 이모션(World in emotion)' OECD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첫날 그는 '소셜미디어와 정체성'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 패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론에서 배리나는 이른바 '탈코르셋'이라는 표어로 외모 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유튜브
www.asiae.co.kr
탈 코르셋 운동을 하는 페미니스트로 알려져 있는 배리나 씨가 최근 OECD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놓고 배 씨가 어떻게 OECD에 출석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얘기들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향간에는 배 씨의 참석에 정부가 관련되어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러한 주장에 배리나 씨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부정의 의사를 표현했고, 정부 또한 OECD 측에서 초대한 것이며, 정부와 관련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오는 내용들은 배리나 씨의 참석에 정부가 관련이 되었고, 한국 대표로 나갔다는 정보들이 돌고 있습니다.
Q. 배리나 씨가 참석한 OECD 토론은 무슨 내용인가?
https://www.oecd.org/forum/programme/#!142030
Programme -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www.oecd.org
먼저 배리나 씨가 패널로 참석한 토론의 주제는 '인터넷 상의 소외계층에 대한 악플 대처'와 같은 내용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첫 날에 진행된 여러 토른들 중 하나에 패널로 참여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어 지원을 안 하네요(...)
다른 토론들은 CEO나 기업의 회장 등이 출연했는데 배 씨가 출연한 토론의 패널들은 시민단체의 멤버이거나 회장 또는 조교수로 구성되어 있어 배 씨가 시민단체의 멤버 자격으로 참석을 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외신에서도 몇 차례 탈 코르셋에 대한 기사들이 나오곤 했으니까요. 실제로 해당 토론의 참여자들은 민간 단체이거나 관련 연구자들이지,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가 아닙니다.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3049828
그리고 주OECD 한국대사가 있는 곳으로 전화를 직접 거신 분의 내용을 들어보면, OECD 사무국에서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을 일일이 직접 검색하여 대상을 선정하고 초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배 씨가 이번 포럼의 참석자라는 사실은 얼마 되지 않았고, OECD 사무국 내부에서 말하고 나서야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즉, 한국대사들은 이 건에 대해 관여를 아예 하지 않았고, OECD 사무국에서 전부 주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배리나 씨가 해당 토론에 참석해서 얘기한 내용들은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가 관여를 한 것이 아니라 OECD 사무국에서 모든 것을 주관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팩트가 아닌 내용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본인 주장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행동이니까요.
관련 내용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2528227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2530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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