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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부터 치열한 승부! SKT T1, 아프리카 프릭스 꺾고 PO로 (종합)

    21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19 LCK 섬머 스플릿의 포스트 시즌 첫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SKT T1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2:1로 꺾고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올라갔다. 승리한 SKT T1은 23일(금)에 샌드박스 게이밍과 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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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우리은행 LOL Chmapionship Korea Summer 포스트 시즌

     

    이번 포스트 시즌은 9.16 버전으로 진행되며, 리메이크가 된 판테온은 사용 불가입니다.

     

    피오라, 잭스, 럭스, 르블랑이 버프를 받았고, 사일러스, 세주아니, 이즈리얼, 탐 켄치 등이 너프를 받은 버전인데요.

     

    특히 아지르-코르키가 둘 다 너프를 받은 버전이기에 새로운 미드 챔피언들이 얼굴을 기웃거릴 거 같습니다.

     

    이번 와일드 카드 전은 아프리카와 SKT의 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Afreeca Freecs vs SK telecom T1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5801&site=lol

    MVP는 'Khan' 김동하 선수가 차지합니다.

    아프리카가 먼저 키아나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던졌고, SKT는 레드 진영이 가지는 이점을 활용해 상대 상체를 카운터 치는 밴픽을 구사합니다. 나름 팽팽한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세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SKT가 5:2 대승을 거두고, 키아나가 블라디에게 날개 싸움에서 밀리는 등 SKT까 유리하게 이득을 챙겨갑니다. 이러는 가운데 배치기를 쓰고 바론 둥지로 들어가 시야 작업을 하던 그라가스를 레넥톤과 스카너 그리고 바론의 공격으로 잡아버리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연이어 진행된 바론 사냥 싸움에서 SKT가 레넥톤 하나만 주고 에이스에 바론 버프까지 획득합니다. 그래도 이즈리얼의 활약으로 상대를 잡아내고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시간을 버나 싶었으나, 독서를 시작한 블라디가 백 포지션을 잡고 SKT 본대가 탑 라인 정면으로 밀고 들어오는 돌파 작전에 그라가스와 이즈리얼이 터지고 시작하며 경기가 끝납니다.

    잘 큰 블라디미르를 상대로 타게팅 CC기가 없는 조합이 어떤 악몽을 만들게 되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자, 드레드 선수가 존야도 사용하지 못하고 바론에게 맞아 죽는 참사가 빚어낸 대참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5804&site=lol

    MVP는 'Aiming' 김하람 선수가 차지합니다.

    SKT는 지난주 패치 버전이라고 봐도 착각하기 쉬운 탑 AS 케넨에 바텀 이즈리얼-탐 켄치를 뽑아든 것에 비해 아프리카는 탑 라이즈-미드 야스오에 바텀에 드레이븐을 뽑아듭니다. 난전 조합의 아프리카를 상대로 SKT는 최소한의 손해만 내주고 니코-이즈리얼로 포킹하며 상대를 깎아먹고 있는데, 대지용 출몰 시점에서 강가에 있는 야스오를 스카너-니코가 추격하다 역으로 본대에게 뒤를 잡혀 도망치듯이 드래곤 둥지에서 빠져나옵니다. 아프리카는 라이즈 궁을 활용해 빠르게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고, 야스오를 내주고 포탑을 여러 개 민 것에 이어 드레이븐이 킬을 획득하며 세차게 난전 스노우볼을 굴려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깜짝 카드를 꺼내 승리를 거둔 드레이븐에게 이목이 많이 집중이 되었으나, 유칼 선수의 야스오라 적재적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대지용을 깨워 궁 충전을 하던 니코를 넉백시켜 뻘궁을 만든 플레이는 승패를 결정짓는 분기점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3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5806&site=lol

    MVP는 'Clid' 김태민 선수가 차지합니다.

    아프리카는 한 번 더 드레이븐-쓰레쉬로 바텀을 구성시키고, SKT는 밴픽 컨셉을 완전 뒤바꾸며 미드에 키아나를 세웁니다. 아프리카는 암살자를 상대로 라인전 우위에 있는 AP 챔피언 중 리산드라를 뽑아들었고, 탑은 카밀과 잭스의 칼 대 칼의 경기가 되었네요. SKT는 전 세트와 다르게 철저하게 드레이븐을 밟아놓는 전술을 구사해서 성공을 거뒀고, 사일러스-키아나의 합작으로 크게 유리한 흐름을 유지합니다. 중간에 잭스와 알리스타가 안일한 플레이를 행하며 죽기도 했지만 바론 둥지에서의 전투에서 SKT가 크게 이득을 취하며 2대지에 바론 버프를 획득해 철거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과도한 철거 작업으로 알리스타도 죽고 전황이 불리해 퇴각을 하는 SKT를 보고 아프리카는 바론 버스트라는 승부수를 투척, 이를 저지하려던 SKT의 선수들을 향해 쓰레쉬의 사형선고가 적재적소로 들어가며 아프리카가 드레이븐이 킬도 먹고 바론도 먹으며 많이 쫓아옵니다. 결국 승부는 피가 많이 빠진 장로 드래곤을 앞에 두고 결정되었는데, 드래곤 둥지 너머에서 이니시 각을 보던 카밀을 키아나-카이사가 빠르게 녹여내고, 장로 드래곤은 스카너가 무사히 처치하는데 성공했으며, 진입에 성공한 알리스타와 정복자 사일러스 그리고 쇼진 잭스가 어그로 핑퐁을 무사히 해내며 5:1 대승을 이루며 승리를 거둡니다.

    드레드 선수는 초식 정글을 다루지 못한다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고, 키아나를 놓고 유칼 선수와 페이커 선수의 플레이가 많이 비교가 되겠네요. 

     

    <종합>

    아프리카는 에이밍 선수의 새로운 카드인 드레이븐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은 고무적인 수치이자 주전 5인을 고정시키가 경기력이 많이 상승한 점은 좋게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운영이 부족하다는 고질적인 단점은 고치지 못했고, 드레드-유칼 선수의 폼과 인게임 플레이가 많이 아쉬웠다고 봅니다. 드레드 선수는 여전히 초식 정글을 활용할 줄 모른다는 꼬리표가 떨어지지 않게 되었고, 유칼 선수는 친숙한 챔피언과 낯선 챔피언의 숙련도의 갭이 심한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줍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롤드컵 선발전이 진행되기 전까지 빠르게 고칠 필요가 있겠습니다.

     

    SKT는 1승 5패->9연승->재차 연패에 이어 간신히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이번 경기에서 키아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와카전을 승리를 거두며 롤드컵 직행 시나리오가 더욱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눕는 밴픽을 구성하여 세트패를 내준 점과 에포트 선수의 불안한 시야 작업 무빙으로 불필요한 데스가 나타난 점은 빠르게 고칠 필요가 있겠습니다. 국내전에서는 몰라도 해외전에서는 이 부분이 아킬레스 건을 작용할 수 있으니까요.

    Posted by 장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