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SUMMER] 9.12 버전과 함께하는 LCK! 승자는 담원과 킹존 (1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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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hip Korea Summer Split.
사일러스와 이렐리아의 너프와 카르마의 버프가 적용된 9.12 버전의 도입과 함께 3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데카이저는 4주차부터 LCK에서 등장할 수 있는데, 오늘은 담원과 SKT, 킹존과 진에어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DAMWON Gaming vs SKTelecom T1
<1세트>
사전 팬덤의 예상과 다르게 스프링 시즌부터 2019 MSI까지 풀 주전을 뛴 5인을 내세운 SKT입니다. 이번 버전에서 가장 핫한 챔피언 중 하나인 카르마는 담원이 챙겨간 가운데, SKT는 그라가스를 먼저 뽑아 야라가스 조합을 쓸 것처럼 간을 보더니 아지르로 선회합니다. 바텀은 전투 회피 능력이 출중한 이즈리얼-탐 켄치 조합과 오브젝트 싸움에서 능하면서 전투력이 좋은 칼리스타에 유틸성이 좋은 럭스를 얹네요.
게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이즈리얼과 탐 켄치가이 럭스의 빛의 속박(Q)를 맞으면서 칼리스타에게 첫 킬을 안겨주면서 담원이 그린 그림이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조합상 카르마와 탐 켄치가 이즈리얼의 포킹과 캐리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으며 거기까지 가는 과정을 리 신-아칼리가 가교 역할을 해줘야 되는데, 이즈리얼이 라인전부터 비틀거리면서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 되어버렸네요. SKT도 3물 1화염으로 용 운이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대지용을 획득하고 뒤이어 바론까지 획득하면서 승기를 굳힙니다. 클리드 선수의 활약보다 테디-마타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네요.
<2세트>
SKT는 시작부터 소나를 뽑아들더니 오랜만에 룰루가 등장하면서 정글 신짜오에게 모든 걸 몰아주는 조합이 완성됩니다. MSI 이후로 핫한 파이크와 칸 선수가 잘 사용하는 아트록스도 쥐어줬네요. 담원은 탑은 라인전 카운터인 피오라를 세우고 정글에 카서스를 띄웁니다. 바텀 소나를 상대로 탐 켄치를 먼저 빼앗은 다음 시비르를 선택, 미드는 제이스를 기용하네요.
담원은 시작 동선 설계를 성공하여 카서스가 3버프 시작을 하게 되었고, 신짜오의 동선을 읽고 역갱을 쳐 6분 6렙 룬의 메아리 완성으로 게임이 터져버립니다. 제일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정글러가 망해버린 SKT는 울며 겨자먹기로 뭉쳐서 뭐라도 해보려고 했지만, 아무런 이득도 보지 못한 채 담원에게 쓸리면서 게임이 끝납니다.
이 경기는 결국 SKT는 니코는 둘째치고 소나를 활용하거나 대처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에 쐐기를 박아버리는 결과를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향후 리프트 라이벌즈를 비롯해서 롤드컵 결정전까지의 과정을 생각해 봤을 때, 이건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3세트>
담원은 이번 버전에서 너프 먹은 이렐리아에 루시안-브라움이라는 고전적인 단짝 조합을 뽑아들고, SKT는 야라가스 조합에 스노우볼링이 핵심인 애쉬를 뽑습니다.
화염용 앞 한타에서 4:5 교환을 이루며 칸 선수의 아트록스가 트리플킬을 먹는 등의 성장을 보여줍니다만, 담원이 3연속 데스를 선사하며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그래도 SKT가 조금씩 매복도 해보고 타워 공략도 하면서 조금씩 이득을 챙겨가고 있는데, 담원의 바론 오더 한 번에 게임 자체가 뒤집히고 맙니다. 첫 바론 버프에서 심각할 정도의 손실을 기록한 건 아니지만, 담원에게 기세가 옮겨간 상황인데요. 두 번째 바론도 내주고 한타 대패 이후 탑 억제기까지 준 상황에서 SKT가 쇼메이커 선수의 블라디미르가 아무 반응도 못한 채 끊어내지만, 담원의 본대는 탐 켄치와 애쉬를 노리며 녹여버리고, 남은 인원들 간의 싸움은 바텀 딜러 존재 차이로 갈리며 담원이 승리를 거둡니다. 마지막 3:3 전투에서 야스오의 바람 장막(W)이 루시안의 딜량을 많이 깎아내렸지만, 장막이 사라지자 SKT 선수들이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종합>
DWG : 너구리 원맨팀의 이미지를 씻어내는 중!
SKT : 스프링에 이어 서머도 디팬딩 챔피언의 승강전 이동?
KING-ZONE DragonX vs Jin Air Greenwings
<1세트>
진에어는 린다랑 선수 대신 타나 선수를 선발로 보냅니다. 양 팀은 서로 무난한 챔피언을 고른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진에어는 제이스-조이-이즈리얼-유미라는 극 포킹 조합을 완성시킵니다.
초반은 역시 진에어가 이득을 챙겨가는데, 라스칼 선수의 아트록스를 빠르게 3데스를 적립시킵니다. 이렇게 진에어에게 빛이 오는가 싶었는데, 주요 오브젝트와 타워 관리에서 킹존이 우위를 점하며 골드까지 앞서갑니다. 서로 일장일단을 놓으면서도 킹존은 매서운 판단으로 빠르게 진에어의 바텀 억제기 포탑을 밀어버리고, 진에어는 특유의 늪롤을 토대로 미드 1차 타워가 40분 근접해서 미니언에게 밀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순 무력 수치로는 호각을 펼치는 상황인데, 장로 드래곤까지 섭취한 킹존의 바론을 말랑 선수가 스틸하긴 하나, 본대가 궤멸당하면서 킹존이 승리를 찍습니다. 킹존은 힘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음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네요.
<2세트>
킹존은 자야-라칸 듀오에 야라가스+블라디미르를 뽑습니다. 진에어는 제이스-이즈리얼-럭스라는 포킹에 정글로 이블린을 기용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네요.
평소처럼이라고 해야 좋을지 모르겠으나, 진에어가 이번에도 초반 이득은 잘 챙겨갑니다. 하지만 중간에 블라디미르가 2:1 교전에 승리를 거두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더니, 연이어 킹존이 이득을 취하며 전황이 바뀌어버리네요. 말랑 선수의 이블린은 픽의 이유를 보여주는 플레이들이 몇 번 나왔으나, 그걸로 전세를 뒤집기엔 너무 부족했습니다. 경기는 킹존의 승리로 끝났지만, 진에어 선수들은 나름대로 큰 소득이 있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종합>
KZ : 승리를 만드는 건 머리! 상위권 유지에 성공.
JAG : 2라운드 로스터에 오더 플레이어만 추가되면 역대급 고춧가루 탄생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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