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436&site=lol

     

    리프트 라이벌즈 기세 그대로! 킹존-SKT 승리 추가(종합)

    킹존 드래곤X와 SKT T1,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의 주역들이 기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10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2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킹존 드래곤X(이하 킹존)와 kt 롤스터의 1경기는 킹존 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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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hip Korea Summer Split.

     

    1라운드의 끝과 2라운드의 시작이 겹치는 주이자 9.13 패치 버전이 적용됩니다.

     

    이번 패치의 버프/너프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버프 : 일라오이, 다애이나, 신드라, 오른, 사일러스

    너프 : 소나, 파이크, 시비르, 세주아니, 카르마, 우디르

     

    그리고 리메이크된 모데카이저와 신규 챔피언 키아나의 등장은 6주차에 진행됩니다.

     

     

    21일차 경기는 kt 롤스터와 킹존 드래곤X, SKT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kt Rolster vs KING-ZONE DragonX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429&site=lol

    KT는 오랜만에 엄티 선수가 선발로 출전합니다. KT는 제이스로 스플릿을 세우고 아지르-자야라는 캐리 라인에 리 신과 노틸러스를 가져옵니다. 킹존은 제이스 상대로 블라디를 세우고 이니시에이터 자르반-타릭에 원딜에 카이사를 배치합니다. 미드는 봉풀주 오리아나라는 의외의 픽을 보여주네요.

    오리아나가 저레벨 갱킹을 위해 연기를 하다가 역으로 맞기만 하다 죽는 것을 기점으로 아지르가 미친듯이 활개치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다른 멤버들이 나사가 빠진 모습들을 보여줬지만 그걸 아지르가 전부 메꾸는 것이 가능할 정도의 슈퍼 플레이들의 연속이었으니까요. 그래서 킹존은 거슬리던 아지르를 무리하게 잡아냈지만 그 과정에서 망한 오리아나가 또 죽으면서 회생불가 판정을 받고, 바론 버스트는 블라디의 혈사병 대박으로 겨우 무마시킵니다. 킹존은 빈틈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 무리한 무빙을 보인 노틸러스를 잡아내고 뒤이어 자야까지 잡아내지만 KT는 이전에도 쏠쏠히 활용한(vs SB 3세트, vs AF 1세트) 제이스를 통한 백도어 작전을 펼칩니다. 이걸로 억제기를 밀어낸 KT는 지속적으로 백도어 운영에 들어가고, 킹존은 블라디로 대인 마크를 하면서 4인 본대가 이니시를 걸어보지만 실패. 뒤이어 리 신의 3인 궁각에 자르반을 죽이고 바론까지 획득, 뒤이어 합류한 블라디까지 제거하며 에이스를 띄우고 승리를 거둡니다.

    KT는 방황했지만 자신들이 가져가야 했던 하나의 수를 물고 늘어졌고, 킹존은 저돌적으로 나섰으나 큰 수확을 거두지 못한 채 자침하고 말았습니다. 내현 선수가 리라에서 보여준 것과 달리 무리한 연기로 퍼블을 내 준 것을 비롯해서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네요. MVP는 아지르로 딜링과 어그로를 모두 이루어낸 'BDD' 곽보성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431&site=lol

    킹존은 KT의 1세트 핵심 픽이었던 아지르를 거르고 카르마를 가져갑니다. 뒤이어 케넨-렉사이-루시안-유미를 뽑아들며 데프트 선수의 대학살을 준비합니다. KT는 다시 한 번 아지르와 리 신을 꺼내든 다음 라인전 강한 칼리스타-노틸러스를 집어들더니, 탑에 빅토르라는 의외의 픽을 꺼내듭니다.

    뚜렷한 이니시에이터도 없고 서포팅 미드를 꺼내든 킹존과 원거리 챔피언을 상대로 탑 빅토르를 꺼낸 KT가 서로 밴픽에서 불안점을 남겼습니다만, 킹존은 전령을 두고 케넨의 궁극기-벨트 진입이 잘 들어가면서 3:1 교환을 이룹니다. 그 뒤 지속적으로 빅토르를 잘라내면서 주도권을 놓지 않는 가운데, 땅 속에 숨은 렉사이에게 들키지 않는 KT의 매복을 노틸러스가 벽에 닻줄견인을 쓰고 이상한 타이밍에 폭뢰를 날려버리는 대형 실수를 저지르며 킹존에게 유리해집니다. 결국 주요 스킬이 없는 KT를 킹존이 바론 버스트로 끌어오고, 이를 케넨의 진입해서 전기튀김을 만들어버립니다. 빅토르와 아지르만이 생존하여 탑 타워로 피신했으나 바론까지 섭취한 킹존의 본대는 케넨을 제외하고 패잔병들을 처리했고, 이대로 승리를 거둡니다.

    킹존은 자신들의 밴픽에 명확한 답을 제시했으나 KT는 그렇게 하지 못했고, 눈꽃 선수에 대한 여러 시청자들의 불안함이 제대로 터져버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MVP는 케넨으로 백만볼트를 선사한 'Rascal' 김광희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3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432&site=lol

    KT는 이렐리아-세주아니-조이-카이사-럭스를 선택하며 적절한 밸런스를 갖춘 조합을 만듭니다. 킹존은 또 주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아지르를 잘라주고 미드 오리아나를 재차 기용한 다음, 아칼리-트런들-시비르-유미를 골라 똑같이 눕는 조합을 갖춥니다. 1페이즈 밴은 상체 라이너, 2페이즈 밴은 원딜 챔피언 위주로 된 끝에 나온 결과네요.

    서로 평화롭게 가는 상황에서 KT는 아칼리에게 2데스를 넘겨주며 좋게 시작합니다. 헌데 전령을 푸는 도중에 아칼리가 궁 1타 스턴으로 끊게 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지고, 결국 아칼리는 귀환하던 카이사를 잡아내며 부활에 성공합니다. 그 뒤로 아칼리는 상대의 노림수를 유유히 피해가고, 이렐리아는 시비르에게 두들겨 맞다가 죽는 모습이 나오네요.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조이가 어떻게든 수면방울을 시비르에게 맞추고, 세주아니가 빙하감옥과 강타를 동시에 써서 시비르의 스펠 쉴드를 벗겨내는 등 게임을 비벼보지만 카이사의 무리한 미드 1차 타워 공략으로 바론 버프를 제대로 활용도 못한 채 0:5 킬교환이 나면서 무게추가 확연히 기울어집니다. 결국 여기서 기울어진 전세를 더 이상 뒤집지 못하고,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이 아칼리만 내주고 5:1 킬교환을 이루며 승리를 거둡니다.

    2세트는 눈꽃 선수가 아쉬웠고, 3세트는 프레이 선수가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bdd 선수는 언제 이런 1인 캐리가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깊이 드는 경기력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네요. 이 정도 되면 kt의 프런트가 크게 문제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MVP는 아칼리를 선택해 KT의 집중 공략을 당해 성장에 제약이 많이 생겼으나, 꾸역꾸역 부활하여 결자해지에 성공한 'Rascal' 김광희 선수가 차지합니다.

     

    <종합>

    KT : 이 팀에 미래가 있을까...?

    KZ : 리라 직후, 비틀거렸어도 승리는 승리

     

     

    SKTelecom T1 vs Hanwha Life Esports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435&site=lol

    SKT는 에포트 선수가 전 경기(vs GEN)에 이어 다시 선발로 출전하고, 한화는 상체 선발을 트할-보노-라바 선수로 맞춥니다. SKT는 아트록스-자르반-르블랑-시비르-럭스를 뽑아들고, 한화는 케넨-올라프-조이-카이사-갈리오를 꺼냅니다. 서로 시그니쳐 픽을 많이 뽑아들었는데, 한타에 신경 쓴 SKT와 자신들이 성과를 낸 바 있는 챔피언을 선택한 한화입니다.

    초반부터 르블랑이 강하게 압박하여 자르반이 3버프 컨트롤에 성공하나, 케넨이 도벽 룬에 수확의낫 시작으로 골드 차이를 벌리고 한화가 첫 용을 획득하면서 얼추 따라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케넨이 번개 질주가 사용된 틈에 아트록스의 지옥사슬을 맞아서 점멸을 소비해야 했고, 이걸 놓치지 않은 자르반의 다이브에 탑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뒤이어 전령을 둔 전투에서 갈리오의 점멸이 무의미하게 빠지자 SKT는 전투를 걸어 전령 스틸+킬 4:0 대승+전령으로 포블에 2차 타워 박치기까지 정산을 때리며 SKT가 크게 가져갑니다. 포탑 방패로 벌어들인 돈이 2천 골드가 넘은 상황에서 한화는 라인 클리어에 능한 챔피언이 하나도 없었고, 스플릿 운영에 계속 휘둘리다가 마지막 수로 바론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자르반이 스틸한 것에 이어 에이스를 당하고, 후방 진입 각을 보던 케넨은 자르반이 마크하는 사이에 SKT 본대가 한화 본대를 궤멸시키며 승리를 거둡니다.

    순위만 따져보면 하위권 vs 하위권의 경기였으나, 리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SKT는 거침없이 한화를 쓸어버렸습니다. MVP는 르블랑으로 매서운 압박 플레이를 보여준 'Faker' 이상혁 선수가 차지합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438&site=lol

    별도의 선수 교체 없이, 한화는 블라디-자르반-아지르-칼리스타-럭스를 뽑아들고, SKT는 제이스-리 신-아칼리-바루스-탐 켄치를 꺼내듭니다. 1세트와 같이 시그니쳐 픽이 많이 선택된 가운데, 한화는 미드 집중 밴을 보여줌과 동시에 오브젝트 사냥에 우위를 가진 챔피언이 많네요.

    한화가 바텀에서 이득을 보는 만큼 탑에서 정글 케어를 받았음에도 손해를 보고, 미드도 케어를 받고도 손해를 기록하며 한화의 밑그림이 더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자르반이 제이스를 잘 노렸지만 아무런 스펠도 빼지 못하고 두들겨 맞고 나오고, 이 공백 타이밍에 SKT가 전령+막으러 온 한화 본대 상대로 자르반 퍼블+탐 타워 포블을 기록하며 SKT가 치고 나갑니다. 이 분위기는 대지 드래곤을 두고 아칼리가 아지르의 황제의 진영을 넘어서 솔로킬을 따고, 받아먹으러 온 한화 상대로 날름 용도 먹고 자르반도 죽여버리는 SKT입니다. 그 후 SKT는 제이스와 아칼리로 양 날개를 펼치며 적을 교란시키고, 그 중심은 바루스-탐 켄치가 당장이라도 한 쪽으로 지원갈 수 있음을 보여주자 한화는 큰 저항 한 번 제대로 못하면서 패배를 기록합니다.

    한화는 이번 패배로 역대 단일 라운드 최저 기록(2승 7패 승점 -8. 직전 기록은 3승 6패 승점 -6으로 ROX 시절 17년 서머 2R)을 기록하며 크랙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MVP는 아칼리로 진기명기를 펼친 'Faker' 이상혁 선수가 차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Effort' 이상호 선수가 가져갔어도 좋았을텐데요.

     

    <종합>

    SKT : 상위권 비상! SKT가 부활하기 시작했다!

    HLE : 최악의 암흑기. 그들에겐 더 이상 미래는 없는가?

    Posted by 장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