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SUMMER] 정규 시즌 반환점 돌파! 기분 좋게 시작하는 젠지-SKT (2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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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1위 그리핀 꺾은 젠지! KT전 승리한 SKT T1 4연승(종합)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hip Korea Summer Split.

 

오늘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그리핀과 젠지.

 

2라운드 개막전인 KT와 SKT의 경기가 준비되었습니다.

 

 

Griffin vs Gen.G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587&site=lol

젠지는 오랜만에 플라이 선수가 선발로 출전하면서 카밀-세주아니-럭스-칼리스타-볼리베어를 뽑아들고, 그리핀은 카르마-카서스-이렐리아-카이사-노틸러스를 뽑아듭니다. 서폿으로 많이 기용된 럭스를 미드에 세우고 볼리베어 서폿을 등장시킨 젠지인데, 그리핀이 제대로 허를 찔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젠지는 볼리베어를 앞세우며 바텀에서 크게 이득을 보고, 그 뒤로 그리핀은 럭스의 속박에서 시작되는 연계에 연거푸 손해를 봅니다. 화염용을 둔 전투에서 젠지는 에이스를 기록하고, 그 뒤에 재차 벌어진 전투에서는 그리핀이 어거지로 싸움을 걸면서 재차 패퇴, 그 후 급격히 벌어진 성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젠지가 승리를 거머쥡니다.

젠지는 밴픽에서부터 철저하게 꼬으고 꼬으면서 상대의 허점을 잘 찔렀고, 그대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MVP는 오랜만에 출전하여 럭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Fly' 송용준 선수가 차지합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595&site=lol

별도의 선수 교체 없이 젠지는 갱플랭크-세주아니-럭스-칼리스타-갈리오를 뽑아들고, 그리핀은 카밀-카서스-모르가나-카이사-노틸러스를 고릅니다. 1세트와 비교해서 챔피언들이 크게 차이가 없네요.

1세트와 다르게 그리핀이 여러 이득을 취하면서 앞서가는가 싶었는데 카밀이 진혼곡 보조를 받았음에도 갱플랭크에게 솔킬을 당하면서 비벼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 뒤에 두 차례의 일기토에서 러브샷 한 번과 카밀의 승리를 기록하고, 그리핀이 바론은 물론이고 장로용도 먹으면서 승기를 굳혀나갑니다. 그런데 카이사가 칼리스타에게 무방비 상태로 공격 당하면서 전장을 이탈하고, 이 타이밍에 젠지의 본대가 그리핀의 챔피언들을 궤멸시키면서 진격합니다. 카서스가 먼저 진혼곡을 날려보지만 피해는 생각보다 미비했고, 젠지는 넥서스 버스트에 돌격해서 겨우 성공합니다. 칼리스타가 노틸러스의 CC 연계에 녹아버렸기에,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면 게임이 역으로 넘어가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리핀 선수들이 인게임에서 아쉬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기에, 향후 그리핀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겠네요. MVP는 갱플랭크로 스플릿 주도권을 빼앗아오며 반격의 서막을 연 'CuVee' 이성진 선수가 차지합니다.

 

<종합>

GRF : 팀 상성이 그대로 굳어지는가?

GEN : 혹시 지금 가을...인가요?

 

 

kt Rolster vs SKTelecom T1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602&site=lol

전 경기에 이어 엄티가 선발로 출전한 KT는 스코어-사일러스-아지르-이즈리얼-탐 켄치를 뽑아들고, 에포트가 선발로 출전한 SKT는 블라디미르-리 신-코르키-바루스-브라움을 뽑아듭니다. 기본 상성은 KT가 웃어주네요.

하지만 SKT가 그러한 상성을 무시하듯이 앞서나가고, 결국 탑에서 제이스가 리 신의 전광석화와 같은 움직임에 킬을 당하는 것을 기점으로 차이가 벌어집니다. 드래곤 상황도 SKT에게 웃어주는 화염-대지-화염-대지에, 망해버린 이즈리얼의 포킹은 딜이 전혀 들어오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아지르를 제외하면 모두 나사가 많이 빠져나간 모습들만 보여줍니다. 결국 SKT가 굴리는 스노우볼을 KT가 막지 못하면서 경기가 종료됩니다.

KT는 스프링 당시 아프리카가 보여준 스피릿 선수의 서포터 출전 등의 변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도 될 거 같은 상황입니다. MVP는 주력 챔피언인 리 신으로 날쌘 움직임을 보여준 'Clid' 김태민 선수가 차지합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604&site=lol

별도의 선수 교체 없이 SKT는 아트록스-자르반-아지르-시비르-럭스를 뽑아들고, KT는 카밀-세주아니-조이-징크스-탐 켄치를 뽑아듭니다.

초반 버프 컨트롤에서 자르반이 이득을 보는데 세주아니가 바로 바텀 갱킹으로 킬을 획득하면서 무마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미드에서 자르반의 깃창 콤보에 조이가 죽으면서 애매해지더니 탑에서의 균형은 자르반의 영향력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무너져 내려갑니다. 결국 자르반의 대격변 행진에 KT는 혼비백산하며 대처하기에 급급하고, 결국 킬 관여율 100%를 찍은 자르반을 토대로 SKT가 무참히 도륙합니다.

진지하게 KT 선수들에게 코칭 스태프들이 환기를 시켜줘야 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마지막에 프레이 선수가 순간이동 실수가 나온 것은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될 겁니다. 오죽하면 SKT 선수들이 옵더레에서 타워를 빨리 치자고 하고, 매너하자는 얘기가 나오는지... MVP는 자르반으로 KT 선수들의 멘탈에 대격변을 집어넣은 'Clid' 김태민 선수가 차지합니다.

 

<종합>

KT : DTD. 추락하는 그들에게 낙하산도 없는가?

SKT : 동부만 잡아서는 상승할 수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