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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프릭스 6승째, PS 희망 이어가... 그리핀은 2연패(종합)

    아프리카 프릭스가 그리핀에게 이번 스플릿 첫 연패를 안겨주며 6승 고지를 밟았다. 14일 종각 롤 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25일 차에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핀과 한화생명e스포츠는 패배의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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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hip Korea Summer Split.

     

    금일은 플옵권 유지를 노리는 아프리카와 1위 탈환을 노리는 그리핀.

     

    아프리카를 잡아야 되는 젠지와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한화생명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Afreeca Freecs vs Griffin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631&site=lol

    아프리카는 1페이즈에서 상체 선수들이 잘 쓰는 챔피언을 잘 골라왔고, 그리핀은 아트록스와 카서스에 이어 탈론이라는 깜짝 카드를 먼저 꺼내듭니다. 2페이즈에서 원딜 챔피언이 많이 잘려나가자 남아 있던 이즈리얼과 카이사를 나눠 가지고 갈리오와 노틸러스로 서포터를 고릅니다. 그리핀은 이전에 실패한(vs GEN 0:2 패배) 조합이라는 것이 흠이겠네요.

    초반 리 신의 갱킹에 탈론이 점멸이 빠지면서 라인 주도권이 탈리야에게 넘어갔고, 이는 그리핀이 밴픽에서 그려둔 그림과 반대되는 상황이기에 좋은 상황이 아니었는데요. 리 신이 무리한 추격을 하다가 퍼블을 준 것을 제외하면 아프리카의 구상대로 전황이 흘러가면서 그리핀이 불리한 상황이 됩니다. 결국 그리핀은 두 번의 승부수를 던져보지만 둘 다 실패하면서 아프리카가 승리를 거둡니다.

    그리핀은 한 차례 실패한 적 있는 밴픽을 한 번 더 사용한 것이 아프게 느껴질 거 같고, 경기의 MVP는 'Kiin' 김기인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632&site=lol

    아프리카는 3서폿-2정글 밴을 진행하면서 기인-세주아니-카르마-이즈리얼-갈리오를 뽑아들고, 그리핀은 제이스-자르반-아칼리-자야-라칸으로 응수합니다.

    그리핀이 바텀에서 챔피언 조합을 앞세우며 3렙 타이밍에 킬을 획득하는 것을 기점으로 전 라인에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첫 탑 갱킹은 카밀이 무사히 넘겼으나 두 번째는 3:3 교전 끝에 그리핀이 이득을 취하고, 카밀이 오랜 시간 끝에 제이스를 솔킬내고 화려한 이니시를 보여주며 비벼보나 싶었으나 바론 버프를 획득한 그리폰의 본대를 카밀 혼자서 막아내긴 어려웠기에, 결국 그리핀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립니다.

    경기의 MVP는 'Chovy' 정지훈 선수가 차지했는데, 그리핀의 팀 컬러가 타잔 선수에게 많은 부담을 짊어지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있네요.

     

    <3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634&site=lol

    아프리카는 한 번 더 3서폿 밴을 하면서 제이스-엘리스-카르마-이즈리얼-갈리오를 뽑아들고, 그리핀은 아트록스-신 짜오-코르키-자야-라칸을 뽑아듭니다.

    탑 라인은 상성대로 제이스가 두들기고, 바텀은 정글의 개입 하에 서로 한 번 씩 득점을 주고 받는 가운데 아프리카가 유리하게 흘러갑니다. 조금은 평화로운 분위기는 화염용을 두고 바뀌게 되었는데, 이 전투에서 이즈리얼이 트리플킬을 획득하며 원딜간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포킹 싸움에서 불리안 그리핀이 싸움을 걸어보지만 아프리카가 거리를 잘 벌리면서 힘으로 짓밟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결국 아프리카는 3화염을 쌓으면서 그리핀을 화력으로 눌러버리고, 마지막에 5:0 에이스를 띄우며 승리를 거둡니다.

    MVP는 'Aiming' 김하람 선수가 차지했습니다만, 여러 방면에서 코르키가 투자를 받은 것에 비해 기대값에 많이 미치지 못한 결과표를 가져온 것이 크게 작용했네요.

     

    <종합>

    AF : 롤드컵 진출 가능성을 위해서, 5위를 사수하라!

    GRF : 스프링과 판박지 2연패. 분위기를 추스릴 수 있을까?

     

     

    Gen.G vs Hanwha Life Esports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636&site=lol

    한화는 트할-보노-라바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면서 카르마-자르반-코르키-징크스-쓰레쉬를 고릅니다. 젠지는 피넛-플라이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면서 케넨-세주아니-럭스-이즈리얼-라칸을 고릅니다. 큐베 선수가 스플릿 주도권을 위해 AD 집공 케넨을 선택하고, 트할 선수는 도벽이 아니라 콩콩이 룬을 고릅니다.

    킬 스코어가 1:1인 상황에서 양 팀은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케넨의 성장세가 카르마가 아니라 코르키 혼자서도 까딱하면 뚫릴 수 있는 상황까지 벌어집니다. 한화가 그들만의 바론 오더로 한 차례 골드 차이를 벌려놓았으나 전황을 뒤흔들 정도의 이득은 아니었고, 두 번째 바론을 앞에 두고 케넨은 한화의 노림수를 점멸로 피해준 다음 백도어를 선택합니다. 한화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바론을 사냥하지만 세주아니에게 빼앗기고, 텔포가 있는 카르마-코르키-징크스 중 카르마는 라칸에게 끊기고, 넘어간 투원딜은 이미 철거중이던 이즈리얼과 케넨에게 폭사당하면서 경기가 종료됩니다.

    MVP는 'CuVee' 이성진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굵직한 킬 포인트 없이 진행되어 밋밋할 수 있겠으나, 케넨의 성장력이 1:1로는 대처가 안 될 정도로 벌어진 것이 크게 작용했네요.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638&site=lol

    별다른 선수 교체 없이 젠지는 블라디-세주아니-베이가-이즈리얼-탐 켄치를 고르고, 한화는 갱플랭크-리 신-아지르-칼리스타-라칸을 고릅니다. 젠지가 큐베 선수에게 처음으로 블라디를 쥐어준 것도 모자라서 정말 오랜만에 베이가를 선택합니다.

    큐베 선수는 트할 선수가 갱플을 꺼낸 것을 참교육이라도 하겠다는 듯이 라인을 압박하여 솔킬을 기록하고, 바텀에서 아지를 제외한 한화 전체 4:1 상황에선 라칸에 이어 리 신까지 데려갈 뻔하는 등 무시무시한 숙련도를 보여줍니다. 결국 블라디와 베이가가 3데스를 기록했으나 성장력은 상대인 갱플-아지르보다 우위에 있고, 칼리-라칸의 연계는 딱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면서 한화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패배합니다.

    MVP는 'CuVee' 이성진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이 선수가 데뷔 이후 대회에서 첫 블라디를 선보였는데, 예상 외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젠지를 상대하는 팀들이 더욱 고민이 깊어집니다.

     

    <종합>

    GEN : 봄, 여름, 젠지, 겨울. 오늘도 플옵을 향해 전진! 그런데 세주 없는 피넛도 OK인가?

    HLE : 전체 물갈이가 필요한 시기가 다가온다. 이대로면 승강전이다.

    Posted by 장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