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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가을인가? 젠지, 샌드박스 잡고 3연승... 킹존은 공동 1위(종합)

    18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19 LCK 섬머 스플릿 26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에선 젠지가 샌드박스 게이밍을 2:0으로 꺾으며 발목을 잡았고, 킹존 드래곤X(이하 킹존)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에선 킹존이 2:0 승리를 거두며 1위에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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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hip Korea Summer Split

     

    1위 굳히기를 목표로 하는 샌드박스와 플옵을 가야 되는 젠지.

     

    분위기를 추스려야 되는 킹존과 한화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SANDBOX Gaming vs Gen.G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874&site=lol

    샌드박스는 이렐리아-세주아니-아지르-루시안-브라움을 선택하고, 젠지는 케넨-트런들-카르마-애쉬-럭스를 선택합니다. 돌진 조합에 전투력이 좋은 샌박과 카이팅으로 받아치기에 좋은 본대에 케넨이라는 강한 스플릿 푸셔를 확보한 젠지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원딜 챔피언만 6밴이 나온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네요.

    라인전이 강한 애쉬가 유성까지 든 상태라 라인전이 강한데, 트런들이 지속적으로 바텀 동선을 짜면서 퍼블을 챙깁니다. 세주아니도 미드 갱킹으로 점멸을 빼고 탑 2:2 교전에서 만년서리 활용으로 케넨만 잡고 살아가며 이득을 봅니다. 눈치싸움 끝에 애쉬를 자른 샌박이 용을 챙기면서 스노우볼을 굴려가고, 애쉬의 수정화살을 바탕으로 젠지는 잘라먹으며 시간을 법니다. 그 사이 조용히 성장한 케넨이 이렐리야의 가엔을 빼고, 아지르를 잡아내더니 이렐까지 데려갈 뻔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를 기점으로 젠지가 바론도 먹으면서 넘어가나 싶었더니 세주아니가 애쉬를 물면서 펼쳐진 교전에 이득을 보고, 첫 장로를 둔 전투에서 젠지가 교전에서 이기면서 장로 버프를 획득하면 샌박이 트런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잡아채며 억제기 타위를 수성하고, 서로 장군 멍군이 지속됩니다. 결국 두 번째 장로를 두고 샌박이 이렐리아의 선봉진격검 이니시를 걸면서 장로 버프를 획득하지만, 젠지는 트런들의 말도 안 되는 탱킹을 바탕으로 루시안을 제외한 샌박 전원을 잡아내며 교전 대승을 거두고, 인적 우위를 토대로 젠지가 승리를 거둡니다.

    트런들이 받은 딜량이 61317으로, 이 수치는 샌박 전체 딜량인 7만 9천의 약 75% 가량을 혼자 받아냈다는 얘기가 됩니다. 세주아니의 전통적인 카운터 챔피언으로 알려진 트런들인 점에서, 이 탱킹력은 두려움이 샘솟네요. MVP는 럭스로 속박과 쉴드를 적재적소에 활용한 'Life' 김정민 선수가 차지합니다. 2:1를 실질적으로 판정승을 거둔 큐베 선수에게 줬어도 좋았을거 같습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879&site=lol

    별도의 선수 교체 없이 젠지는 케넨-스카너-탈리야-칼리스타-탐 켄치를 꺼내고, 샌박은 카르마-올라프-르블랑-바루스-모르가나를 꺼냅니다. 궁극기를 활용해 잘라먹기에 좋은 젠지와 초반에 강한 힘을 가진 샌박이 되겠습니다.

    양 정글이 카운터만 맞으면서 조용히 지내는 가운데, 스카너가 바텀 땅굴에 이은 점멸-꿰뚫기로 모르가나를 잡아냅니다. 샌박은 계속 손해만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바다용을 공략해보지만 탑에서 케넨의 점멸궁으로 호응하며 재차 킬을 기록하고, 전령을 앞에 둔 상황에서 카르마가 케넨에게 물린 걸 기점으로 발생한 교전에서 젠지가 칼리스타 없이 4:0 킬교환을 이루면서 크게 이득을 가져갑니다. 이를 기점으로 젠지가 날개를 펼치며 전방위 압박을 이룹니다. 샌박도 어떻게든 따라잡고자 발악을 해보며 만회점을 기록해보지만, 카르마가 망한 빅토르처럼 계속 죽어나가고, 칼리스타의 무력에 올라프와 모르가나가 죽더니, 젠지가 햇바론을 획득하고 공성하며 서머시즌 최단 경기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둡니다.

    MVP는 스카너로 상대의 심장을 꿰뚫은 'Peanut' 한왕호 선수가 차지합니다. 샌박의 2세트 밴픽이 많이 아쉬웠는데, 올라프-르블랑이 서로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조합임을 해설진이 언급했고, 그 말 그대로 적용되어버립니다.

     

    <종합>

    SB : 리라 이후 침체기. Again Spring?

    GEN : 경기 밖은 여름이나 경기 속은 가을이니, 7승 기록하며 단독 5위 입성!

     

     

    KING-ZONE DragonX vs Hanwha Life Esports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883&site=lol

    킹존은 카밀-카서스-아지르-바루스-브라움을 고르고, 한화는 케넨-탈리야-키아나-애쉬-쓰레쉬를 고릅니다. 앞선 경기와 다르게 키아나가 빠르게 뽑혔네요. 한화측에서 서포터 챔피언만 3개를 밴한 건 의외네요.

    킹존의 바텀이 더블 봉풀주 룬을 고른 가운데, 한화 바텀이 라인전 우위를 챙겨가며 바다용에 더해 퍼블도 획득합니다. 기세를 타고 미드 압박 후 대지용을 사냥하지만 킹존 바텀의 궁극기+꿰뚫는 화살에 탈리야가 끊기면서 대지용을 킹존에게 넘겨줍니다. 그 뒤로 한화가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하면 킹존이 한 박자 빠르게 합류해서 받아치고, 특유의 바론 오더는 킹존이 적절한 대처를 보여주며 큰 소득은 이루지 못합니다. 첫 바론은 획득했으나 글로벌 골드에서 큰 손해를 보이고, 두 번째 바론은 브라움만 내주며 킹존이 적군을 전멸시키며 승리를 거둡니다.

    MVP는 브라움으로 시의적절한 탱킹과 궁극기를 보여준 'TusiN' 박종익 선수가 차지합니다. 키아나의 데뷔전은 해외 리그와 다르게 패배로 시작하네요.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885&site=lol

    선수 교체 없이 한화는 카밀-세주아니-탈리야-애쉬-쓰레쉬를 뽑고, 킹존은 블라디미르-그라가스-제이스-바루스-모르가나를 뽑습니다. 한화는 1세트 밴카드에서 브라움을 더해 서폿 4밴을 진행합니다.

    한화는 초반부터 바텀에 힘을 주지만 킹존의 바텀이 맞불을 놓으면서 세주의 갱킹을 무사히 넘기고, 탑은 블라디가 웅덩이를 활용하며 피해버리며, 그 사이 킹존의 바텀 다이브로 1:1 교환을 이룹니다. 바텀 주도권을 놓친 상황에서 탈리야가 끊기고 킹존이 대지용을 획득하는데, 한화는 탑에 다이브를 통해 블라디를 잡고 포블과 전령까지 획득하며 따라갑니다. 그 뒤로 한화는 블라디를 지속적으로 노리면서 미드에 전령을 푸는 등 이득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째서인지 킹존이 이득을 취하는 가운데, 킹존의 노빠구 바론에 한화가 이득을 거두면서 조금씩 따라갑니다. 두 번쨰 바론을 줬을 때는 억제기를 안 주는 선에서 막아내고, 세 번째 바론이 등장한 상황에서 그라가스의 무리한 페이스 체크를 기점으로 블라디의 혈사병이 제대로 들어갔으나 전황이 이미 끝난 뒤라 5:0 킬교환을 이루며 역전승을 거둡니다.

    MVP는 'SoHwan' 김준영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팀적으로 카밀의 스플릿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한 결과라고 보여지며, 세 번째 바론을 두고 커즈 선수의 페이스 체크가 뼈아프게 느껴집니다.

     

     

    <3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887&site=lol

    킹존은 니코-자르반-아지르-이즈리얼-카르마를 뽑고, 한화는 케넨-세주아니-키아나-케이틀린-럭스를 뽑습니다. 양 바텀의 조합이 라인전에서 강하다고 평가가 자자한 조합이기에, 어느 쪽이 조금만 이득을 취해도 추가 금방 기울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초반 바텀 라인전은 킹존이 웃어줍니다. 한화는 케이틀린이 라인전에서 5:5가 아니라 밀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키아나가 3렙에 로밍을 오게 만드는데, 여기서 아무 이득을 취하지 못하면서 킹존이 그냥 웃으면서 갑니다. 결국 라인전에서 크게 득점한 킹존의 포킹에 한화는 뼈를 추리지 못하고, 돌려깎기에 들어간 끝에 킹존이 승리를 거둡니다.

    MVP는 이즈리얼 그 자체를 선보인 'Deft' 김혁규 선수가 차지합니다.

     

    <종합>

    KZ : 샌박과 동률로 1위 복귀. 이대로면 롤드컵도 청신호일까?

    HLE : DTD. 한화에게 미래가 있을까?

    Posted by 장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