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SUMMER] 이변의 주인공은 바로 나...! 통신사 듀오 'SKT-KT' 1승 추가! (27일차)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3978&site=lol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hip Korea Summer Split.
금일은 1승이 필요한 진에어와 1패라도 하면 안 되는 SKT.
플옵 막차를 타야 되는 아프리카와 연패 사슬을 끊어야 되는 KT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Jin Air Greenwings vs SKTelecom T1
<1세트>
진에어는 린다랑-시즈-그레이스 선수를 선발로 세우면서 아트록스-사일러스-아지르-이즈리얼-탐 켄치를 뽑아들고, SKT는 에포트 선수를 선발로 세우면서 피오라-세주아니-코르키-바루스-브라움을 뽑습니다. 진에어의 조합은 아트록스가 있더라도 이니시에이팅에서 부족한 점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이 보이네요.
아트록스가 피오라를 피하면서 라인전을 진행하는 가운데 진에어가 지속되는 라인 스왑에서 사일러스의 낚시로 코르키를 잡아냅니다. 그 뒤로 15분 전까지 진에어가 킬을 4:1로 앞서나가는데 그 외 지표에서 SKT에게 유리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결국 15분이 지난 뒤의 진에어가 스스로 자빠지는 가운데 SKT가 무난하게 30분 전에 승리를 거둡니다.
MVP는 세주아니로 탱킹와 이니시를 둘 다 잡은 'Clid' 김태민 선수가 차지합니다만, 여러 의미에서 이번 경기에서 임팩트가 남은 건 그레이스 선수의 아지르라고 보여지네요. 탑 2차 타워에서 수성하는 가운데 SKT 본대가 자신을 노리는 것을 알고 피하는 경로 설정을 적의 본대 코앞으로 옮겨간 것이... 모래 병사를 소환할 수 없었던 게 아니라면, 이건 너무나도 큰 실책성 플레이라고 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실제로 해당 장면이 나오니까 모든 사람들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으니...
<2세트>
SKT는 아트록스-세주아니-아지르-카이사-럭스를 뽑아들고, 진에어는 타나-말랑 선수를 교체 투입 시키면서 모데카이저-신 짜오-조이-이즈리얼-탐 켄치를 뽑습니다. 리메이크 된 모데카이저가 첫 등장을 했는데, 서로 합의가 된 상태에서의 등장은 아닌 거 같습니다. 화면에서 타나 선수가 당황한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미드에서 퍼블을 만들고, SKT의 전령 압박을 잘 막아냈으며, 포블까지 획득하며 진에어가 좋게 시작합니다. 모데카이저의 궁극기를 수성에 십분 활용하며 버티고, 이즈리얼-탐 켄치는 라인전을 이긴 우세를 바탕으로 전 맵에 영향력을 행세하고 말이죠. 실로 오랜만에 20분 이후에도 강한 진에어를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신 짜오가 용을 먹자 SKT의 기습적으로 바론 사냥에 들어갑니다. 물론 모데카이저로 세주아니를 빼내고 탐 켄치의 봉풀주 강타로 빼앗아 먹는다는 설계였는데, 럭스 또한 봉풀주 강타가 있었기에 이는 불가능이었고, 신 짜오가 급히 합류하여 벌어진 후속 전투 끝에 5:1 킬교환을 일으키며 모든 이득을 다시 뱉어냅니다. 결국 여기서 발생한 손해를 복원하지 못하면서 SKT가 승리를 거둡니다.
MVP는 자신의 새로운 상징인 아트록스로 적을 도륙낸 'Khan' 김동하 선수가 차지합니다. 그런데 조이가 돌격 대장인 신 짜오보다 딜량이 낮은 건 조금 많이 심각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종합>
JAG : 타나-린다랑 중에 한 명을 미드로 세우자니까요...?
SKT : 깔끔한 승리, 플옵 도전은 현재진행형!
Afreeca Freecs vs kt Rolster
<1세트>
아프리카는 나르-신 짜오-니코-시비르-유미를 선택하고, KT는 킹겐 선수가 선발로 나서면서 케넨-자르반-아지르-칼리스타-노틸러스를 뽑습니다. AD 집공 케넨을 상대로 나르를 뽑아들었네요.
경기 내용은 오랜만에 자연재해 급의 KT의 경기력이 드러나면서 전방위적으로 아프리카가 휩쓸리고 말았습니다. 전 라이너가 030 KDA를 기록하고, KT가 15:0에 어떤 것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만들고 맙니다. KT의 2019년 경기들 중에서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셈이죠.
MVP는 자르반으로 선봉장 역할을 내세운 'Score' 고동빈 선수가 차지합니다.
<2세트>
KT는 카르마-사일러스-키아나-카이사-갈리오를 선택하고, 아프리카는 클레드-세주아니-니코-자야-라칸을 선택합니다. 아프리카의 극 돌진 조합을 KT가 잘 받아쳐야 되겠네요.
초반 라인전은 상성대로 흘러가는 가운데, 첫 바람용 교전에서 1:1 교환을 했으나 KT가 용을 챙겼고, 뒤이어 전령도 획득합니다. 물론 눈은 아프리카의 대처로 획득하지 못했지만, 그 뒤 바텀 교전에서 갈리오가 먼저 끊겼으나 끈질긴 장기전 끝에 4:4 교환을 이루는 KT입니다. 그 뒤로 KT가 지속적으로 이득을 취하면서 앞서 나가는가 싶었더니 미드 1차도 파괴하지 않고 무리하여 자야에게 현상금을 떠먹여주고, 이를 분기점으로 아프리카가 지속적으로 이득을 취하며 승리를 거둡니다.
MVP는 클레드로 화끈하며 빠구 없는 이니시와 어그로 핑퐁을 보여준 'Kiin' 김기인 선수가 차지합니다. 1세트에서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실책성 플레이들로 승리를 먹여준 셈이라...
<3세트>
아프리카는 아트록스-세주아니-카르마-자야-라칸을 꺼내고, KT는 니코-트런들-코르키-루시안-노틸러스를 뽑습니다. KT의 바텀 조합은 생소하나 상체픽 기준으로는 KT가 카운터 챔피언을 쏙 골라먹었네요. 니코는 스플릿 주도권을 위해 AS 집공 빌드를 선택하고, 세주아니는 트런들을 의식해서 칼날비 룬을 선택합니다.
초반 미드 라인 부근 교전에서 1:1 교환을 이룬 아프리카는 세주아니가 재빨리 바위게 사냥 후 6렙갱으로 이득을 취합니다. 그 뒤 전령을 소환한 뒤에 발생한 전투에서 2킬을 기록하며 아프리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KT는 자신들의 강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며 막 퍼주고 맙니다. 쐐기를 박기 위해 아프리카는 트런들을 노려보지만 트런들은 진압과 초시계로 살아 나가고, 이 사이에 니코가 대지용을 먹어치웁니다. 아프리카는 승부수로 바론 사냥을 시도하는데 첫 번째는 트런들 사냥으로 이득, 두 번째는 바론 피를 많이 깎았음에도 전투를 선택해 라칸만 내줍니다. 그 뒤로 트런들만 끊어내고 그 뒤에 이득을 취하지 못하거나 역으로 이득을 퍼나르는 운영을 보여주는 가운데, KT가 세주아니를 감사히 받아 먹고 바론까지 획득합니다. 이 뒤로 4코어 니코를 아트록스가 감당할 수 없고, 바론과 장로가 동시에 나온 상황에서 선택장애에 빠진 아프리카의 본대를 KT의 본대가 묶어둔 사이 니코가 장로를 사냥하고, 상대의 이니시를 받아친 다음 바론까지 획득합니다. 공성 과정에서 루시안이 잡힐 뻔했으나 노틸러스만 던져주고 니코-코르키가 탑-봇 억제기를 밀어내서 이득을 가져갔고, 아프리카는 최후의 수단으로 진출을 감행하지만 아트록스 없이 진격하다 KT 본대에게 모두 궤멸당하면서 KT가 승리를 거둡니다.
MVP는 AS 집공 니코로 상대를 현혹시키며 우직한 스플릿을 보여준 'Kingen' 황성훈 선수가 차지합니다. 아프리카는 바론을 중심으로 하는 오더에서 큰 구멍이 발생했으니, 이를 최대한 극복해야 되겠네요.
<종합>
AF : 비상사태! 고춧가루 거세게 먹고 7위로 데굴데굴
KT : 여름이다! 차곡차곡 승강전 탈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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