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SUMMER] V8! SKT, 3:1로 그리핀 꺾고 우승 (LCK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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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정상까지! 기적 만든 '드림팀' SKT T1 2연속 우승

 

2019 우리은행 LOL Chmapionship Korea Summer FINAL

 

정규 시즌 1위의 그리핀과 와카전부터 올라온 SKT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SK telecom T1 vs Griffin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6340&site=lol

MVP는 'Clid' 김태민 선수가 차지합니다.

그리핀이 SKT의 탑-미드 챔피언에 맞춰서 카운터 챔피언을 고릅니다만, SKT는 그대로 챔피언을 스왑해버립니다. 결국 레넥톤-엘리스의 초반 파괴력에 그리핀이 제대로 된 반항 한 번 진행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1세트가 끝납니다. 밴픽에서 안일함이 엿보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6345&site=lol

MVP는 'Khan' 김동하 선수가 차지합니다.

전 세트와 다르게 초반 전투력을 어느 정도 갖춘 조합을 만든 그리핀이긴 한데, 갱플에 세주아니에게 연달아 갱킹을 당해 죽으면서 분위기가 묘해집니다. 조금씩 갉아먹히고 있던 그리핀은 카밀을 저지하지 않고 바론 사냥에 나서는데, 브라움의 궁극기에 스틸당하면서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립니다. 설령 먹었어도 퇴각하기 어려웠는데, 빼앗긴 시점에서는 더욱 도망칠 수 없었죠.

 

<3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6352&site=lol

MVP는 'Tarzan' 이승용 선수가 차지합니다.

초반 세주아니의 점멸이 빠진 것을 파악하고 그리핀은 작정하고 탑에 힘을 준 끝에 아트록스를 말려버리게 만듭니다. 하지만 빠르게 그 이득을 굴리지 못하면서 시간이 흘러가는데, 미드에서 아트록스를 빠르게 터트린 것을 기점으로 루시안을 제외하고 전부 잡아낸 그리핀이 그대로 경기를 끝냅니다. 앞의 두 세트와 다르게 타잔 선수가 클리드 선수에게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겠네요.

 

<4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6355&site=lol

MVP는 'Clid' 김태민 선수가 차지합니다.

회심의 볼리베어 서폿을 뽑아든 그리핀인데, 세주아니의 첫 궁 갱킹이 실패로 돌아가고, 급히 봉풀주 텔포로 탑 커버를 가지만 제이스가 아칼리와 트런들에게 끝내 죽으면서 경기가 확 기울어집니다. 선천적인 뚜벅이인 볼리베어는 맛집이 되어버렸고, 3화염을 갖춘 SKT의 화력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합니다. 결국 SKT가 단순한 화력 차이로 짓밟으며 승리를 거둡니다.

 

<종합>

그리핀은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의 차이가 생각 이상을 보여주면서 패배합니다. 전체적으로 타잔 선수가 클리드 선수에게 제압당한 경기력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3세트를 제외하면 전부 밀렸고, 그대로 경기도 패배했으니까요. 그리고 밴카드에서 아칼리가 끝까지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도 피드백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결국 아칼리의 맹활약이 돋보였으니까요.

 

SKT는 직행-플옵 2R-플옵 1R에 이어 와카전에서 시작해서 우승을 거둔 팀이 되었습니다. 테디 선수는 전 세트 노데스 경기를 치뤘고, 클리드 선수는 SKT의 2019년 시즌 최고의 영입이라는 말에 걸맞게 포스트시즌 MVP까지 거뒀네요. 관건은 SKT의 이러한 독주가 LCK의 하향평준화인지, SKT가 격이 다른 전투력을 보여준 것인지, 그것을 롤드컵에서 증명해야 될 시기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