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SUMMER] 샌드박스와 담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1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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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고 멋진 승부의 향연, 샌드박스-담원 나란히 승리(종합)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hip Korea Summer Split.

 

금일은 샌드박스와 아프리카, 킹존과 담원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SANDBOX Gaming vs Afreeca Freecs

<1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2412&site=lol

샌드박스는 시비르-유미로 바텀 조합을 갖추고 세주아니를 탑에 세웁니다. 아프리카는 탑에 빅토르를 세우고 정글에 케인을 뽑아듭니다. 쿠잔 선수에 이어 도브 선수도 미드 루시안을 꺼내드네요.

온플릭 선수의 신짜오가 시간이 필요란 케인 정글을 상대로 발 바쁘게 움직이며 이득을 챙겨나갑니다. 바텀은 푸시력이 스킬 구성만 보더라도 푸시력이 좋은 시비르와 아이템이 쌓여야 푸시력이 보강되는 이즈리얼이라는 챔피언 특성에서 차이가 발생하며 스노우볼을 굴려나갑니다. 아프리카도 현재 BIG 4에 속하는 팀이기에 쉽게 무너져 내리진 않았지만, 전황을 바꿀법한 이득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장로 드래곤 앞 한타에서 샌드박스가 적을 궤멸시키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갑니다.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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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오랜만에 럼블을 뽑아들면서 대규모 한타에서 강점을 보이는 조합을 갖춥니다. 샌드박스는 1세트에서 재미를 본 바텀 듀오를 그대로 뽑아들고, 니코-르블랑으로 상체의 개인기와 피지컬이 중요한 조합을 잡습니다.

샌드박스는 초반부터 럼블을 공략하면서 3데스를 찍어버리게 만듭니다. 아프리카는 여기서 미드 타워를 공략하는 판단으로 샌드박스의 청사진을 찢어버렸고,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피지컬을 토대로 상대를 전투력으로 뚫어냅니다. 샌드박스는 팔이 짧은 조합에 자르반도 딜템 세팅을 하면서 탱커가 없는 조합이 되어, 주도권을 넘겨주자 모든 면에서 애매한 조합이 되어버렸고, 결국 샌드박스의 노림수를 아프리카 선수들이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둡니다. 르블랑의 진입을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Q)으로 제압시키는 장면이 백미네요.

 

<3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2418&site=lol

샌드박스는 아트록스 정글에 리산드라를 오랜만에 등장시킵니다. 아프리카는 거기에 9.12 버전에 너프를 맞고 자취를 감춘 사일러스를 미드에 세우네요.

초반은 서로 장군 멍군을 하는 가운데, 전령 앞 전투에서 아프리카가 승리하면서 앞서나가려고 하면 샌드박스가 다음 전투에서 이득을 보며 원점으로 만듭니다. 이러는 가운데 드레드 선수의 리 신이 무리한 진입을 받아먹고, 바론을 무대로 한 전투에서 조금씩 샌드박스가 이득을 취해갑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성장력을 가지고 있어 쉽게 밀려나지 않습니다. 두 팀의 전투는 장로 드래곤을 둔 싸움에서 승패가 결정되었는데, 샌드박스가 진짜 조금 더 앞선 성장력과 한타 집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선수들을 전멸시킨 뒤, 장로 드래곤 버프를 두르고 승리를 거둡니다.

 

<종합>

SB : 스프링 1라운드 2위를 헛으로 한 게 아니야! 더욱 성장해가는 샌드박스.

AF : 한타 지향적 운영읭 장점과 단점이 모두 드러난 경기.

 

 

KING-ZONE DragonX vs DAMWON Gaming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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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은 픽을 꼬아서 탑 그라가스-정글 아트록스로 출전시키고, 담원은 바텀 소나에 미드 코르키를 돌립니다. 소나가 탐 켄치와 함께 바텀 라인에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보통의 원딜 챔피언이 양 팀 다 들어있네요.

킹존은 너구리 선수의 공격성을 의식한 듯 지속적으로 탑을 공략하면서 소정의 이득을 보긴 하지만, 바텀이 무난하게 흘러갔고, 탑은 제이스가 그라가스를 상대로 cs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물론 투신 선수의 럭스가 절묘한 순간이동으로 렉사이를 끊어내는 장면도 보여주나 코르키의 폭탄 배송 타이밍과 맞물리며 맞교환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소나는 조용히 성장를 갖췄고, 결국 다수의 채굴과 탑 2차 포탑까지 민 킹존이 담원과 글로벌 골드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결국 바텀에서 발생한 전투에서 담원이 승리를 거둔 뒤로 왕귀에 성공한 소나의 힘에 킹존이 무릎을 꿇고 말았네요.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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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선수의 라칸이 칼날비 룬을 잘못 들었습니다. 애초에 칼날비 룬을 왜 들었나 싶긴 하더라고요. 담원은 강력한 상체의 피지컬을 믿는 픽을 고르고, 킹존은 미드 제이스에 탑은 어떻게든 버티라는 심정으로 블라다미르를 뽑아듭니다.

너구리 선수의 이렐리아가 상한치를 뚫어버린 무력을 토대로 라스칼 선수의 블라디미르를 짓밟아버리고, 밑에서는 용을 체크하던 그라가스를 끊어내는 등, 집중공격 룬을 선택한 이렐리아가 11분에 삼위일체가 나와버리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물론 킹존이 잘라내긴 하지만 다른 곳에서 손해를 봤고, 탑에서 발생한 한타에서 체급 좀 올린 블라디미르를 이렐리아가 선봉진격검(R) 없이 잡아내고, 킹존의 본대가 바텀에 매복하여 제이스를 노리다가 이렐리아-리 신-아칼리의 궁극기에 올 히트 당하며 전멸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이대로 경기가 끝나야 되겠으나, 커즈 선수의 그라가스가 술통 폭발(R)로 이렐리아를 연거푸 데려오면서 시간을 벌어주고, 결국 블라디미르-자야의 왕귀하면서 게임이 비벼집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장로 드래곤 앞 한타에서 그라가스의 토스로 진영 붕괴-블라디미르의 혈사병(R)을 통한 한타 파괴로 역전승을 이룹니다.

근데 이건 솔직히 MVP를 커즈 선수가 받아야 당연한데, 라스칼 선수를 줬네요? 대체 왜죠?

 

<3세트>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2423&site=lol

킹존은 커즈 선수가 잘 다루는 그라가스 정글에 아트록스-빙결강화 니코를 고릅니다. 담원은 카밀-아칼리라는 상체의 피지컬을 살릴 수 있는 픽에 정글러로 카서스를 선택합니다.

챔피언 상성과 선수의 전투력 차이를 토대로 탑은 담원이 유리하게 가져가고, 바텀은 킹존이 유리하게 가져갑니다. 그러는 가운데 킹존이 탑 2차 타워를 공략하면서 담원의 바텀 듀오를 잡아내긴 하는데, 아칼리의 대활약에 카밀이 얹어지면서 킹존 본대가 궤멸당합니다. 그 뒤로 쇼메이커 선수는 자신이 아칼리를 잘 다룬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듯이 맹활약을 펼쳤고, 너구리 선수의 카밀도 MVP를 받아서 인터뷰를 하겠다는 욕망을 토대로 슈퍼 플레이를 선보입니다. 결국 엄청난 피지컬과 전투력 그리고 성장세를 갖춘 카밀-아칼리에게 킹존은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리면서 담원이 승리를 거둡니다.

 

<종합>

KZ : 강력한 하단, 든든한 중단, 조금씩 불안함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상단의 탑라인. 이대로 괜찮을까?

DWG : LPL에 IG가 있다면 LCK에는 DWG이 있다!